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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트럼프 “이란 공격 4~5주 계속될 수 있어”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03-03 07:31

(상보) 트럼프 “이란 공격 4~5주 계속될 수 있어”
[뉴스콤 김경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이 최소 4~5주간 이어질 수 있다며 장기전 가능성을 공식화했다. 필요할 경우 그보다 더 오래 지속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명예훈장 수여식 연설에서 “당초 (이란과의 전쟁이) 4~5주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보다 더 오래 지속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상관없다. 무엇이든 우리는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를 개시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 행사에서 직접 연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앞서 두 차례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상 메시지를 발표하고 언론 인터뷰에 응했지만, 공식 석상 발언은 자제해왔다.

이날 발언은 전쟁 수행 의지와 함께 초기 작전 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강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예상했던 시간표보다 상당히 앞서 있다”며 “군 지도부를 제거하는 데 4주를 예상했지만, 알다시피 그 작업은 약 1시간 만에 완료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란 함정 10척을 격침했고, 그 함정들은 바다 밑바닥으로 가라앉았다”며 “이란이 새롭고 성능이 꽤 좋은 미사일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도 함께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단순한 공습을 넘어 이란의 해상 전력과 미사일 생산 기반까지 타격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압도적인 군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쉽게 승리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일부에서 제기되는 조기 종전 가능성이나 전쟁 피로도 우려에 대해서는 “나는 지루해하지 않는다. 끝까지 완수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같은 날 그는 CNN 인터뷰에서도 “우리는 그들을 강하게 공격하는 것을 아직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며 “큰 것이 곧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충돌 과정에서 이란이 바레인, 요르단, 쿠웨이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을 공격한 점이 가장 놀라웠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소셜미디어를 통해 교전 과정에서 미군 장병 4명이 전사한 사실을 확인하며 “영웅적인 장병들의 희생을 깊이 애도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전쟁이 단기적 제한 충돌에 그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4~5주’라는 구체적 시간표를 언급하면서도 그 이상 지속 가능성을 열어둔 점은, 군사적 압박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협상 여지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려는 메시지로도 읽힌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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