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이번 FOMC의 가장 큰 특징은 경기 및 물가 전망을 둘러싼 안개가 걷히고 있음을 시사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1월 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 (3.75%)됐다. 마이런 이사와 월러 이사는 각각 25bp 인하 소수의견을 제시했다.
성명서 문구 변화를 살펴보면 고용에 대해서는 ‘최근 고용에 미치는 하방 위험이 높아졌다’는 문구가 삭제됐다. 물가에 대해서는 ‘최근 인플레이션이 상승했다’는 문구가 삭제됐다.
강승원 연구원은 "기자회견에선 12월 FOMC 당시 전망한 경로가 보다 분명해졌음을 시사했다"면서 "미국 경제가 전망 경로에 부합함에 따라 연준은 추가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시간을 충분히 확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파월은 향후 통화정책 결정은 ‘매 회의(meeting by meeting)’ 고민할 것이며 예상대로 물가가 둔화된다면 추가 금리인하가 가능함을 시사했다.
강 연구원은 "에너지 가격이 전년대비 큰 폭 하락한 가운데, 향후 물가 경로의 화두는 단연 주거비"라며 "Zillow에 따르면 연말까지 Rent 및 OER 상승률은 둔화될 전망이며 특히 연말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하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거비 항목이 단일 항목으로 비중이 가장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거비 중심의 물가 안정화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물가의 상방 리스크인 관세발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해서는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됐고, 여전히 일회성에 그칠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이에 더해 관세발 물가 상승 압력은 2026년 중반 이후 피크아웃(Peak out)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트럼프는 중간선거 승리를 위해 일부 생활비 관세를 추가로 철회할 것"이라며 "연준이 가정하고 있는 관세 리스크 역시 시차를 두고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필라델피아 연준에 따르면 올해 QCEW 고용 조정도 큰 폭 하향 조정이 예상된다. 관세발 물가상승 압력도 중반부터 피크아웃될 것"이라며 "우리는 연준 의장 교체 후 6월부터 금리인하 사이클이 재개돼 연내 6월, 9월 두 차례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시장 예상에 부합한 FOMC의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면서 시장의 관심은 1) 신임 연준의장 지명 2) 2월 QRA(국채발행계획) 3) 고용 및 물가 지표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