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8일 환율과 주가 등 주변시장 움직임과 매매 주체들의 움직임을 보면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계속되는 주가 급등이 채권에 부담스럽지만, 오늘 달러/원은 급락이 예비 돼 있다.
다만 미국채 금리는 장기구간 위주로 상승해 국내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전날 국내 금리가 국민연금의 채권 투자비중 확대 등의 호재로 레벨을 낮추기도 한 가운데 저가 매수가 얼마나 더 들어올지 봐야 할 듯하다.
■ 美10년 금리 4.2%대 중반으로...나스닥 0.91% 상승
미국채 금리는 장기구간 위주로 올랐다. 일드커브가 스팁된 가운데 30년물 금리가 크게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생산차질 우려로 급등해 금리를 압박한 가운데 FOMC 결과를 대기했다. 다만 소비자신뢰지수가 1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점이 금리 상승을 제한했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10년물 금리는 2.90bp 오른 4.2430%, 국채30년물 6.00bp 상승한 4.8620%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은 1.35bp 하락한 3.5765%, 국채5년물은 1.85bp 상승한 3.8285%를 나타냈다.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한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4.5로 전월보다 9.7포인트 내렸다. 이는 12년 만에 최저치이자 예상치 90.9를 대폭 밑도는 수치였다. 민간고용 정보업체 ADP가 발표한 주간 기준 미국 민간고용이 3주 연속 둔화했다. 지난 4주간 민간고용은 주평균 7750명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뉴욕 주가지수는 빅테크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만 보험주 급락 여파로 다우지수는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408.99포인트(-0.83%) 내린 49,003.41에 장을 마쳤다. S&P500은 28.37포인트(0.41%) 높아진 6,978.60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은 215.74포인트(0.91%) 오른 23,817.10를 나타냈다.
마이크론 주가가 5% 뛰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4% 상승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9개가 강해졌다. 정보기술주가 1.4%, 유틸리티주는 1.3% 각각 올랐다. 반면 헬스케어주는 1.7%, 금융주는 0.7% 각각 내렸다.
개별 종목 중 미국 최대 민간 건강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가 20% 급락했다. 미 정부가 메디케어 지급액을 동결한다고 한 발표가 주목을 받았다. 휴마나와 CVS는 21% 및 14% 각각 내렸다. 반면 반도체주인 엔비디아는 1.1% 올랐고, 연일 급락하던 인텔도 3.4% 반등했다.
국제유가는 3% 가량 뛰었다. 미국을 강타한 눈 폭풍으로 정유사 생산차질이 이어지면서 유가가 강한 상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76달러(2.90%) 오른 배럴당 62.3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98달러(3.02%) 상승한 배럴당 67.57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혹한 여파로 정유시설이 대부분 가동을 중단했다. 미 정유량은 최대 20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
■ 종기기준 코스피 첫 5천 돌파...코스닥 1천·코스피 5천 시대 본격화
전날 코스피지수는 종가기준 5천선을 돌파했다.
26일 코스닥이 4년여만에 1천선을 돌파한 뒤 27일엔 코스피가 반도체를 앞세워 5천을 뚫어낸 것이다.
특히 전날 주식시장은 개장전 새벽에 불쑥 나온 트럼프 악재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는 한국 국회가 미국과의 통상협상 관련 입법을 처리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모든 품목에 대한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SNS에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