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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의 채권포커스] 매파적 금통위, 남아 있던 금리인하 기대 빠르게 소멸...일단 '연내 동결'이 대세 흐름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6-01-15 15:17

사진: 이창용 한은 총재
사진: 이창용 한은 총재
[뉴스콤 장태민 기자] 2026년 첫 금리결정회의에서 한은이 매파적인 면모를 과시하면서 남아 있던 금리인하 기대감이 빠르게 소멸하고 있다.

한은은 통화정책방향 '정책방향 문단'을 통해 금리 추가 인하와 확실하게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한은은 11월 회의에선 "향후 통화정책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되, 이 과정에서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성장 및 물가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여부 및 시기를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올해 첫 금리결정회의에선 '인하' 얘기를 빼버렸다.

한은은 "향후 통화정책은 성장세 회복을 지원해 나가되, 이 과정에서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은이 통방문에서 태도를 바꾸자 채권시장에선 '남아 있던' 금리인하 기대감이 빠르게 퇴조했다.

■ 통방에서 사라진 '금리 인하'...채권시장 남아 있던 금리인하 기대 빠르게 소멸

한은은 작년 11월 통방문 '결론 문장' 시작 부분에서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다'고 했지만 이번엔 '성장세 회복 지원'이라는 표현으로 바꿨다.

결론 문장의 끝 부분은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여부 및 시기를 결정해 나갈 것'에서 '결정해 나갈 것'으로 바꿨다.

한은이 정책방향 문단에서 <금리 인하>라는 표현을 모두 삭제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선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사실상 소멸됐다는 식의 평가들이 나왔다.

A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작년 회의까지는 한은이 '인하를 열어둔다'고 했지만 이번 회의를 통해 확실히 '인하가 종료됐다'는 입장을 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B 중개인은 "금리 인하가 끝났다는 쪽으로 분위기가 모아졌다. 경기, 물가를 볼 때 올해 금리를 올릴 상황도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더 이상 인하가 없는 건 확실해 보인다"고 말했다.

3개월 포워드 가이던스는 더욱 매파적으로 변했다.

한은 총재를 제외한 가이던스상의 세력구도(인하 열기: 동결)는 5:1 → 4:2 → 3:3(11월)으로 바뀐 뒤 이번엔 1:5가 됐다.

■ 고개 숙인 금통위 강성 비둘기

포워드 가이던스에선 금통위 내 '강성 비둘기'인 신성환 위원 1명만 '인하 열어두기'를 했을 뿐 모두 동결을 예상했다.

이번엔 신성환 위원마저 소수의견을 내지 않은 채 '만장일치' 동결을 수긍해야 했다.

신 위원은 작년 8월, 10월, 11월 금리 동결 시에 3회 연속 '인하 소수의견'을 내면서 금리 더 내리자고 웅변했다.

지난해 2차례 금리 인하가 있었지만 신 위원은 금통위 내에서 5번의 '인하 소수의견'을 내는 기록을 세웠다.

그런 그였지만 이번엔 환율 등 금융안정 문제가 심각하다보니 후퇴해야 했다.

신 위원은 그나마 3개월 기준 '인하 열어두기'를 하면서 비둘기파로서의 고집을 유지했다.

■ 인하에서 물러선 투자자들, 그래도 '조기 인상'까지는 안 본다...연내 금리동결 전망↑

투자자들 사이에선 '약간 남아 있던' 인하 기대감이 빠르게 사라졌다.

다만 조속한 금리 인상까지 예상하는 것은 과하다는 평가도 많았다.

일부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보이지만 지금 당장 '인상'을 보는 것은 과하다는 평가가 많다.

C 자산운용사 매니저는 정부 현금지원효과가 소멸되면서 소비도 원상태로 되돌림 돼 한 차례 정도 추가 인하는 가능할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이날 매파적인 금통위를 확인한 뒤 기대감을 접었다.

이 매니저는 "기준금리 인하 여지를 한은 스스로 닫아 놓은 상태에서 성장률이나 물가가 기준금리 인상과는 거리가 먼 상태라 연말까지는 통화정책 공백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본다"면서 올해 내내 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봤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 가량 성장하더라도 절대 규모 기준 마이너스 GDP갭이 유지되고 연준의 통화 완화 사이클이 이어지는 환경이라는 점에서 하반기 한 차례 금리인하를 전망했었다"면서 "하지만 연초 이후 수출 전망이 상향 조정되는 가운데 환율의 상방 리스크가 크게 확대됐다는 점에서 연내 금리 동결로 전망을 수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동결 기조로의 전환과 인상 가능성은 별개"라며 "과거 연준의 완화정책이 이어짐에도 한은이 독자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섰던 사례는 2010년이 유일하다"고 했다.

2010년은 성장률이 금융위기로 인한 기저효과가 더해지며 7%까지 급등하고 GDP갭 기준으로는 2.9%p를 기록한 시기였다. 올해는 잠재 성장률을 소폭 상회하는 성장률이 전망된다는 점에서 2010년과 비교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D 증권사 딜러는 "현재로선 올해 연준 내내 금리 동결 가능성을 80% 이상으로 본다. 다만 경기가 다시 수축될 가능성도 있다고 봐서 1회 인하 가능성도 20% 정도는 열어둔다"고 했다.

■ 일부에선 결국 금융안정 문제가 '금리인상' 견인할 것으로 기대

하지만 더 매파적으로 보는 쪽에선 연내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기도 했다.

환율과 부동산 '쌍두마차'가 계속해서 한은의 인내심을 시험하면서 금리 인상 쪽으로 꼬드길 수 있다는 예상도 보인다.

E 운용사 매니저는 "2천년부터 한은 통화정책을 지켜본 결과 부동산이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뛰면 한은이 어쩔 수 없이 금리를 인상하곤 했다"면서 "지금 채권 바닥 사람들이 환율을 더 크게 보는 것 같지만, 서울 집값 역시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은이 물가 상승의 한계를 말했지만 경기는 예상보다 더 좋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집값 급등세가 서울 전역으로 번지고 있어 금리 인상 주장은 늘어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국부동산원이 이날 월요일(12일) 기준으로 발표한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주간 0.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 상승률(0.18%)을 웃도는 것이다.

최근 집값 상승세는 서울 전역으로 번지는 중이다. 이번주엔 동작구(0.36%)가 급등세를 이어간 가운데 관악구(0.30%)마저 급등했다.

강남3구, 한강벨트 등에서 시작된 집값 급등세는 동작, 영등포, 동대문 등을 건드린 뒤 '노도강금관구'로 대변되는 서울 하급지로 번지려는 중이다.

♣ 참고자료: 금통위 녹취록

2026년 1월

통화정책방향 관련 총재 기자간담회

한 국 은 행

공 보 관 지금부터 2026년 1월 통화정책방향에 대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간담회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금일 통화정책방향 결정 배경에 대한 이창용 총재의 설명을 듣겠습니다.

총 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2.50%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먼저 국내외 경제 여건을 설명드린 후에 기준금리 결정 배경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대외여건을 살펴보면, 세계경제는 미국 관세정책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주요국의 확장적 재정정책과 AI 관련 투자 지속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미국은 관세 영향이 당초 예상보다 크지 않은 가운데 AI 부문 투자 확대, 감세 정책 등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유로지역은 재정지출 확대와 완화적 금융여건의 영향으로 양호한 성장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며, 중국은 수출 둔화로 성장세가 지난해보다 낮아지겠으나 내수 부양책 등으로 그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국 인플레이션의 경우미국에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 후반 수준을 이어가다가 관세 영향이 점차 완화되면서 하반기 이후 둔화되겠으며,유로지역은 낮은 수요 압력 등으로 목표수준을 하회하는 물가상승률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장기 국채금리가 주요국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약화와 재정건전성 우려로 상승하였고 미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다 새해 들어 예상보다 양호한 미국 경제지표의 영향,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으로 강세로 전환되었습니다. 주가는 기업실적 개선 전망으로 상승세를 지속하였습니다.

다음으로 대내 여건을 살펴보면, 국내경제는 지난해 4/4분기 성장세가 3/4분기 성장률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다소 주춤하였으나 기조적으로는 개선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내수는 건설투자 부진이 이어졌지만 민간소비가 양호한 소비심리와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으로 회복세를 지속하였으며, 수출은 관세 영향에도 불구하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나타내었습니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수출이 계속 양호한 증가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소비 회복세 지속, 건설투자 부진 완화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의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금년 성장률은 지난 11월 전망치 1.8%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보이지만, 글로벌 반도체 경기 상승세 확대, 예상보다 양호한 주요국의 성장세 등으로 상방 리스크가 다소 증대된 것으로 판단됩니다.하지만 견조한 IT 경기에 반해 비IT가 부진을 지속하는 등 부문간 격차가 큰 K자형 회복을 보이는 점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국내 물가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농산물가격 오름세 둔화 등으로 12월 중 2.3%로 낮아졌으며, 근원물가 상승률은 전월과 같은 2.0%를 나타내었습니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를 유지하였습니다.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높아진 환율이 상방 리스크로 작용하겠지만 국제유가 안정세 등으로 점차 물가목표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이에 따라 금년 소비자물가 및 근원물가 상승률도 지난 11월 전망치인 2.1%와 2.0%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금융·외환시장에서는 상승세를 이어오던 원/달러 환율이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 등으로 지난해 말 큰 폭 하락하였다가 달러화 강세 및 엔화 약세,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에 더해 거주자 해외투자 지속에 따른 수급 쏠림이 지속되면서 다시 1,400원대 중후반으로 높아졌습니다.

국고채금리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 약화로 상당폭 상승하였다가 다소 낮아졌으며, 주가는 반도체 등 주요 업종의 실적 개선 기대로 큰 폭 상승하였는데 업종간 상승폭은 상당한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주택시장 및 가계부채 상황을 보면금융권 가계대출은 주택관련대출 증가규모 축소와 기타대출 순상환으로 둔화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수도권 주택가격은 여전히 높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비수도권 주택가격도 소폭 상승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같은 대내외 정책 여건을 고려한 기준금리 결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물가상승률이 점차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성장은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고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도 지속되고 있는 만큼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 결정은 금통위원 전원 일치였습니다.

기준금리 결정 배경을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성장은 향후 경로에 상방 리스크가 다소 증대된 것으로 보았습니다. 건설경기 부진 지속과 부문별 격차와 같은 하방 위험요인이 있지만 반도체 경기의 상승세가 확대되고 주요국의 성장세도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수출과 성장경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음으로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외환시장과 주택시장 상황에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환율이 12월말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 등의 영향으로 40원 이상 하락하였지만 금년 들어 다시 1,400원대 중후반 수준으로 높아져 상당한 경계감을 유지해야만 합니다. 이는 최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란, 베네수엘라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대된 데다 거주자 해외투자의 경우 국민연금은 감소했지만 기타 거주자의 해외투자 증가 속도는 지난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던 10∼11월만큼 빨라지는 등 수급 쏠림이 지속되고 있는 데 기인합니다.

또한 수도권 주택시장은 서울의 가격 상승률이 연율 10%에 이르는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고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도 풍선효과가 일부 나타나고 있는 만큼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에 유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마지막으로 물가상승률은 점차 목표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환율이 상방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러한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이번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앞으로의 통화정책 운용방향에 대해 말씀드리면,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점차 안정되는 가운데 향후 성장경로에 상방 리스크가 다소 증대된 것으로 보이고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수도권 주택가격 및 가계부채 리스크, 특히 높은 환율 변동성의 영향 등에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통화정책은 성장세 회복을 지원해 나가되, 이 과정에서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결정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됩니다.

아울러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는 성장세 개선 흐름 지속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지방 부문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저신용 자영업자 및 지방소재 중소기업에 대한 한시 특별지원의 운용 기한을 6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좀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오늘 금리를 동결한 것은 소수의견 없이 전원 합의사항이었습니다. 이상으로 모두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질 문 - 안녕하세요. 먼저 3개월 내 금리 전망에 대한 금통위원님들의 의견을 여쭙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결정은 고환율에 대한 경계감이 많이 고려된 것 같습니다. 시장에서는 하반기에 한 번 인할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환율 방어를 어렵게 한다는 시각이 있었는데요. 통방문에서는 이번에 금리 인하 가능성과 추가 인하 여부 등의 언급이 빠졌습니다. 금리 동결을 좀 더 길게 가져가겠다는 의미인 건지, 아니면 통화정책 재점검이 필요하다라고 하시는 건지 총재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또 고환율 원인으로 방금 전에도 해외투자를 지목하셨는데요. 그 배경에는 아무래도 한미 성장에 대한 기대 차이가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 총재님께서도 환율과 펀더멘탈 간의 괴리가 크다라고 하시면서, 한편으로는 K자 회복세 그리고 체감경기와의 괴리에 대해서 여러 번 언급해 주셨는데요. 한국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아무래도 금리 인하 기대와 달러 수요를 지탱하고 있다는 시각에 대해서도 평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또 성장률 1.8% 상향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도 같이 질문드립니다.

총 재 - 질문이 많으시네요. 우선 이번에 말씀드린 대로 소수 의견은 없으셨습니다. 위원님 모두 최근 성장세가 11월 통방기에 비해서는 다소 나아졌지만 말씀하신 대로 주택가격과 환율 등 금융안정 관련 리스크가 여전하거나 오히려 올랐다는 점에서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모두 동의하셨고, 2주 후에 공개되는 의사록을 보시면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아실 것입니다.

3개월 앞 금리 전망에 대해서는 저를 제외한 금통위원 여섯 분 중에 다섯 분은 3개월 뒤에도 2.5%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셨고 나머지 한 분은 현재 2.5%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할 가능성도 열어놓아야 된다는 견해를 나타내셨습니다. 위원님들이 이렇게 전망한 이유를 말씀드리면, 우선 동결 가능성이 크다고 말씀하신 다섯 분은 앞으로 3개월 시계에서도 현 경제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당분간 금리를 동결하고 금융안정 상황을 점검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셨습니다. 인하 가능성을 제시하신 나머지 한 분은 아직도 내수 부문의 회복세가 약하기 때문에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둘 필요가 있다, 다만 주택가격 및 환율 등 금융안정 변수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보고 향후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셨습니다. 이 모든 전망은 경제 상황에 대해서 조건부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질문하신 것은 하반기가 동결로 가는 분위기인데 통화정책에 대해서 재점검을 할 필요가 있냐는 말씀을 하셨는데,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3개월 내에는 대다수 위원님들께서 동결 기조가 계속될 거다 라고 보시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뒤에 통화정책이 어떻게 될 거냐에 대해서는 아직도 불확실성이 너무 크기 때문에 단언하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성장률에 대해서는 상방 위험이 조금 증가했지만 상하방 위험이 아직도 다 있고, 환율 수준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물가에 주는 영향도 있을 것이고, 미국 통화정책이 앞으로 어떤 방향을 가져갈지 이런 불확실성이 많기 때문에 금통위원님 전반적인 분위기가 6개월 뒤 어느 방향으로 갈 건지를 지금 얘기하기보다는 데이터를 보면서 그 뒤에 한 번 더 결정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 이런 생각이셨습니다.

그리고 이자율 하락 가능성이 시장에서 언급되고 있고 또 한국경제에 비관론이 있어서 이런 것들이 환율을 방어하는 데 어렵지 않냐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그런 면에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꼭 펀드멘털, 성장률, 이자율이 지금의 환율 상황을 전면적으로 드라이브 하는 건 아니다, 중요한 영향이 영향이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는 현재 저희가 수급 요인이나 이런 것을 보게 되면은 채권시장을 통해서 자금이 나가거나 들어오는 문제보다는 미국 주식시장이 좋고 AI 주식이 좋고 해서 사실 내국인 해외투자가 대부분 주식으로 많이 나가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자율보다는 오히려 주식 쪽 성장률과 관계된 것, 아니면 AI 관련 주식에 관한 것, 이런 것들이 지금 환율 수급을 결정하는 쪽이 더 크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또 펀더멘털 얘기를 하면은 기조 요인으로는 맞는데 지난 1년을 쭉 보면 성장률도 연초에는 0%였다가 지금 1.8%로 올라가고 있고 내외금리차도 오히려 가장 높았던 때에 비해서는 지금 떨어져 가고 있는 중이고, 우리는 지금 금리를 동결하고 있는데 미국은 내릴 가능성이 어쨌든 더 큰 상황이고 이렇게 볼 때 펀더멘털이 중요한 요인이지만 그 변화 방향은 최근에 들어서 오히려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올라간 것을 보면 당연히 펀더멘털이라는 요인도 기조를 갖고 있는 건 맞는 얘기지만 그 외에 수급요인도 상당한 정도 작용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자님께서 한국경제의 비관론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한국경제가 잠재성장률이 떨어지고 있고 우리가 고령화나 이런 것 때문에 우리 경제의 잠재성격률을 올려야 된다, 위기의식을 가져야 된다, 그 얘기는 한국은행에서 최근에 구조조정 페이퍼를 쓰듯이 계속해서 이야기 해 왔습니다. 그것은 중요한 사실이지만 비관론이라고 얘기하기까지는 약간 동의하지 않는 면도 있는 것이, 좋은 면도 상당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 AI가 전 세계 경제를 이끌어가는데 여러분 가만히 보시면 AI에 관해서 자체적인 산업 능력이 있는 나라가 전 세계에 몇 개가 되겠습니까? 저는 미국과 중국 빼고 우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런 여러 가지 새로운 것도 있고 이런 건데, 당연히 저출산 이런 것 때문에 성장률이 낮아졌고 계엄 이후에 정치적인 불안 때문에 성장률이 0%로 갔고 그런 상황이지만, 이 모든 걸 보고 한국은행이 한국경제가 비관이고 폭망이고 이런 것을 하면서 환율은 올라갈 거야라고 하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과도한 이야기가 아닌가, 우리가 우리를 성찰하고 우리의 잠재성장률을 올리고 이런 노력은 해야 되겠지만 그렇게 막 비관론으로 인해서 환율이 막 이렇게 돼 왔다는 것을 반드시 동의하기는 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질문하신 1.8% 성장률에 대해서는 저희가 지금 1.8%가 반도체하고 IT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AI 산업이 돼서 누가 위너가 되더라도 반도체는 써야 되기 때문에 AI에 관련된 우리 반도체 산업이 앞으로 적어도 1년 정도의 시기에서의 비즈니스 전망은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오늘 아침에 미국에서 관세 부과를 반도체하기로 했고 25% 얘기를 하는데, 협상을 하는 단계에서 우리가 얼마 될지 모르는데 현재 저희가 1.8% 성장을 예측할 때는 한 15% 정도는 관세를 받을 거라고 예상하고 성장 전망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게 15%보다 높은 25% 될지, 중국으로 가는 반도체만 문제가 될지, 미국에 들어오는 반도체가 문제가 될지 이런 것은 오늘 발표가 되기 때문에 논의를 해야 될 것 같고요. 그래서 반도체, AI 이런 것만 보면 상향 리스크가 상당히 있는 반면에 이런 지오폴리티컬 리스크는 또 하방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저희가 지금 보고 있는 1.8%에는 다소 상향 리스크가 있지만 불확실성이 굉장히 큰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질 문 - 아무래도 환율 얘기가 계속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이번 금리 결정하는 데 있어서 환율이 가장 중요한 고려 요인이었다고 봐도 되는지 좀 궁금하고요.

총 재 - 그 대답은 쉽게 이해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질 문 - 그리고 그 흐름에 대해서도 좀 궁금한데, 12월 말에 어쨌든 개입을 많이 해서 환율을 많이 끌어내렸는데 올해 들어서는 다시 환율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배경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는지 설명을 좀 자세히 부탁드리고요.

관련해서 당국의 대응이 좀 효과가 없었다, 아니면은 개입 여력에 한계가 있다 이런 지적도 일부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는 간밤에 베센트 장관 발언으로 환율이 좀 많이 내려갔는데요. 베센트 장관이 원화에 대해서 언급한 배경에 대해서 뭐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고요. 지금 미국 입장에서도 원화 약세가 계속되면 200억 달러 대미 투자가 이행되지 못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있다고 보시는지도 좀 설명 부탁드립니다.

총 재 - 우선 환율이 중요한 결정 요인이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요. 지금 말씀하 대로 연초 환율 안정을 위해서 한 여러 가지 안정화 정책이 1,430원 이 정도까지 가다가 다시 1,470원대 후반 올라갔다가 오늘 좀 떨어졌으니까 효과가 없느냐에 관해서는 저는 약간 만감이 교체한다고 표현해야 되나요? 지금 저희도 리뷰를 하고 있는데, 저는 연말에 했던 수급 안정화 정책이 전혀 효과가 없었다고 단정하지는 않고 그 과정을 통해서 우리가 사용했던 약점이 뭔가를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고 저는 평가하고 싶습니다. 우선 지난해 12월에 환율이 1,480원대로 올라갔을 때 왜 환율 수준을 생각해서 개입을 했느냐, 그때도 같은 질문을 하셨었는데, 변동성을 안 보고 왜 환율 수준을 보고 여러 안정화 정책을 했느냐 했을 때는, 그 당시에 1,420원 그 이후부터 올라간 것은 달러 인덱스라든지 여러 국제적인 요인과 관계없이 우리만 홀로 막 절하가 돼서 펀더멘털과 너무나 괴리가 됐고 또 아까 얘기한 한국경제의 비관론, 원화의 비관론 이런 것이 팽배해서 기대가 너무 한쪽으로 쏠리는 것 같아서 개입을 하지 않으면 여러 부작용이 있겠다고 생각해서 저희가 개입을 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시장안정화 정책을 실시한 결과 연말에 환율이 1,430원대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갔는데,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한 1,470원까지 올라간 것을 분해를 해보면 그중에 한 4분의 3 정도는 달러화 강세가 있었고 엔화 약세가 있었고 또 여러 가지 베네수엘라 이런 문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12월하고 다른 것은 12월에는 달러하고 무관하게 우리만 올렸는데 일단 한번 안정화 정책으로 낮춘 다음에 다시 올라가는 과정에서 시기마다 다르겠지만 대충 한 4분의 3 정도는 달러화와 공조해서 움직인 거고, 나머지 4분의 1 정도는 계속해서 우리만의 요인으로 올라간 것을 확인해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올라간 이유가 조금 질적으로 차이가 있다 이런 게 하나고요. 두 번째는 이번에 제가 크게 느낀 것은 국민연금은 저희들이 협조도 구하고 거시경제, 특히 외환시장에 주는 영향이 너무 크니까 환율이 이런 상황에서는 협조를 통해서 수급 조정을 좀 해달라고 해서 복지부와 국민연금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국민연금과 복지부가 12월 말 이후 지금까지 환헤지도 시작해 주셔서 물량이 꾸준히 나오고 있고, 또 해외로 나가는 물량도 줄여주시고 그래서 수급요인에서는 많이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대기업들도 가지고 있는 외환을 많이 가지고 들어오셔서 그 문제도 해결됐습니다. 다만 국민연금을 제외한 개인 투자자들의 달러 매입은 일정 수준으로 내려가니까 대규모로 어떤 면에서는 사는 그런 형태가 다시 반복됐습니다. 그래서 지금 1월달에도 국민연금을 제외한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에 자금 나가는, 증권 투자 자금은 지난 10월, 11월에 거의 높았던 수준보다 오히려 유사하거나 큰 속도로 지속되게 나오고 있으니까 환율이 절하될 거라는 그런 기대가 있으니까 미국 주식이 올라가거나,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이렇게 좋은데도 불구하고 미국 주식이 더 올라가거나 해외 환율이 절하된다는 기대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제발 제가 이런 특정 집단을 탓했다고 하지 마십시오. 저는 그냥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시장에 어떤 압력이 있는지를 얘기해 준 거고 그 뒤에는 다 개인적으로 합리적인 이유가 있을 거기 때문에 그것이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런 플로우가 계속되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앞으로 시장안정화를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시장의 수급 쏠림, 그리고 환율이 계속 절하될거라는 기대 이런 것들을 바꿔줘야 될 필요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베센트 장관 말씀은 저도 어제 베센트 장관 말씀하신 걸 저녁에 뉴스를 11시쯤 봤는데, 아마 오늘 정부에서 자세한 설명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베센트 장관이 한 얘기, 한국이 펀더멘털에 비해서 환율이 너무 저평가돼 있다, 그것은 꼭 베센트 장관이 아니더라도 제가 경제를 하고 있습니다만 어떤 모델을 쓰던 우리의 펀더멘털과 결과 어떤 기준을 써도 지금 1,480원대 이렇게 막 올라간 환율은 도저히 그냥 펀더멘털로 설명할 수 없는 거라는 것은 학자라면 누구나 다 아는 거라 베센트 장관이 그런 얘기를 보통 안 하시는 분인데 한국 원화에 대해서 얘기했다는 것은 우리가 아무리 부탁하더라도 하더라도 이론적으로 맞지 않으면 안 하실 텐데 누구나 봐도 명확하기 때문에 그 말을 하셨기 때문에 베센트 장관 말씀이 놀랍지는 않고 이게 우리 현상을 얘기한거다 라고 말씀드리고요.

한미 투자 협정과 관련해서는 아마 원칙적으로 이것은 아마 오늘 정부 발표를 들으셔야 되겠지만 계속 강조드립니다만 한미 협상에는, 협상 문구에는 MOU에 외환시장에 불안을 주는 정도가 되면은 투자하는 액수를 조정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그 책임을 한국은행도 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번에 말씀드린 대로 외환시장이 불안할 때는 200억 불 못 나갑니다. 그것은 우리가 확실하게 얘기할 수 있고 베센트 장관이 그것을 언급한 것인지 아닌지 정부에서 발표하는 것을 들으셔야 되는데 그것와 관계없이 지금 환율이 자꾸, 제가 유튜브 이런 얘기를 하면은 또 거기를 비난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바깥에 막 나가는 얘기가 한국 정부가 200억 불씩 계속 나가니까 환율이 절하될 거야 이런 소문은 저는 아니라고 말씀드릴게요. 우리가 외환시장이 굉장히 어려울 때는 한국은행이 먼저 나가서 그것을 못 나가게 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외환시장이 안정되면 당연히 MOU를 지켜야 되지만 지금 MOU에 의해서도 그렇게 반드시 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씀을 드려서 공연히 이런 잘못된 뉴스로 환율 상승되는, 기대가 막 증폭되는 그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질 문 - 안녕하세요. 질문 세 개 드리겠는데요. 외환시장에서 단기적인 수급 대책뿐만 아니라 경제 펀더센털 개선을 위한 중장기 대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당국 차원에서 논의 중인 것이 있는지, 있다면 언제쯤 나올지 궁금하고.

최근 수출이랑 투자 모두 반도체가 견인하고 있는데 반도체 수출 호조가 단기 성장뿐만 아니라 잠재성장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시는지, 그렇다면 잠재성장률을 어느 정도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지면서 시장금리가 오르고 주담대 금리 상승으로 연결되는데, 이런 금리 상승이 집값을 안정시키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시는지, 또 향후 부동산 가격 흐름을 어떻게 전망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총 재 - 우리나라의 펀더멘털을 올리면 해외에 나가던 투자자들도 다 돌아오고 우리나라에도 좋고 또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과거에 퍼포먼스는 나빴는데 그것을 개선해서 다 올리면 국내 투자할 거다, 그러니까 왜 해외투자자를 탓하느냐 국내를 다 개선하면 좋지라는 얘기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렇게 잠재성장률을 올리고 우리나라의 펀더멘털을 올리는 노력은 해외투자를 안 나가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의 복지를 위해서도, 지금 저출산 이런 게 있는데 우리가 성장률이 0%대로 가면은 굉장히 힘들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장기적인 노력은 당연히 해야 되는 겁니다. 그런데 다만, 그리고 저희가 뭘 하고 있냐 하면 한국은행의 입장만 보면 저희가 그동안 이십몇 편의 구조조정 페이퍼를 쓴 이유가 바로 그것 아닙니까? 어떻게 하면 우리 구조를 통해서 잠재성장률을 올리고 이런 것도 하고요. 며칠 전에 발표된 정부의 종합계획도 어떻게 하면 성장을 다변화하고 하는 거고요. 그런 노력을 각 부처가 하고 있습니다. 다만 환율이라는 것이 지금 이렇게 올라갈 때 장기성장률을 올리면 이 문제가 해결돼, 우리나라가 주식시장이 구조개선을 확해서 확 바뀌면 이렇게 돼 라고 말을 하기는 쉬워도 그게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요? 그리고 우리가 잠재성장률 올리려면 여러 가지 구조개혁을 해야 되는데 서로 어떤 게 구조개혁이 좋은지 다 성향에 따라서 다른 얘기를 하고 있어서 이때까지 못하고 천천히 해 온 건데, 그래서 저는 최근에 그 말씀을 하신 데는 저도 요새 감정적으로 나와서 죄송합니다만 기사나 이런 것을 보면은 외환 당국이 단기 수급 요인에만 신경을 쓰고 장기적인 이런 요인을 근본을 놓치고 있다, 근본 원인을. 원인과 결과를 놓치고 있다고 그러는데 원인과 결과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여러분 제가 반문하고 싶은 것은 저 같은 중앙은 총재가 이런 환율 문제가 생길 때 나와서 체력을 단단히 하고 장기 구조조정을 해결하면 이 문제가 해결됩니다 라고만 하고 나가는 그런 중앙은행 총재나 부총리를 원하십니까? 아니면 단기적으로 이런 문제가 있으니까 그걸 어떻게 고쳐야 되고, 탓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단기적으로 해외에 나가는 게 많으면 이걸 어떻게 바꿔줘야 되지 않냐 이런 단기적인 대책도 같이 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 같은 정책 담당자가 단기 대책을 많이 얘기하고 지금 얘기한 대로 국내시장으로 다시 돌아오기 위해서 국민연금 수요를 어느 정도 조절을 해야 되고 그다음에 환헤지하는 상품도 만들어줘야 되고 이런 단기적인 대책을 하는 것은 장기 대책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장기대 책과 함께 단기 대책을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 정책담당자의 임무고 또 그렇게 해야 된다는 말씀으로 대신하겠습니다.

그리고 반도체 수출은 지금 우리 말씀드린 대로 반도체와 조선, 방산 이런 것이 지금 우리 성장률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안타까운 것이 철강, 석유화학 이런 쪽은 오히려 더 어려워서 아까 K자도 그렇고 업종에 따라서 음양이 굉장히 나눠져 있는 그런 상황인데, 단기적으로는 저희가 분석을 할 수 있는데 장기적으로 이게 잠재성장률 얼마 올릴 거냐, 그것은 반도체 사이클이 어느 정도 계속돼야 되는지 이런 걸 봐서, 단기적으로 경제 성장에 어느 정도 기여를 하고 있는지는 저희가 가정을 해서 보기 쉬운데 장기적으로는 반도체라는 산업 자체가 또 1, 2년은 성장이 됐다가 수요가 또 어떻게 바뀔지 또 새로운 경쟁이 어떻게 될지 이런 것을 모르기 때문에 저희 팀에게 제가 물어는 보겠습니다만 특정 산업이 잠재성장률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는, 특정한 숫자를 만들기 좀 어려운 것 같아서 이 대답은 제가 잘 모르겠다라고 말씀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금리 인하기에, 요새 다시 주담대 금리가 많이 올라갔는데 부동산을 잡을 거냐, 우선 지금 금리 문제는 금년에 올랐다고 그러셨는데 작년 10월, 11월부터 올랐습니다. 올랐는데 저는 그 올라간 것을 어떻게 해석을 하냐면 작년 10월, 11월에는 무슨 이유인지 모르게 금리가 계속해서 더 내려갈 거다, 두 번, 세 번 이상 더 내려갈 거고 우리가 계속 아니라고 시그널을 줘도 금리가 내려갈 거라고 하는데 한쪽으로 너무나 많은 베팅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 환율도 좀 올라가는 영향이 있는 것 같고 또 부동산가격도 너무 커서 작년 11월에 제가 금통위 있기 2주 전에 한 번 정도는 이것을 경고를 주고 11월에 좀 더 강하게 이 메시지를 줘야 된다는 생각에 11월에 제가 외부에서 인터뷰할 때 전환이 필요하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금리 인상을 의미한 건 아니지만 그렇게 인하가 계속될 것은 아니라는 시그널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 결과 그동안 굉장히 많은 베팅을 금리가 인하할 것에 투자하신 분들이 많이 손해를 봤습니다. 그분들한테는 죄송하게 생각을 합니다만 그 당시에는 제가 중앙은행 총재로 생각할 때는 너무나 한쪽으로 금리 인하 기대가 쏠려서 그렇게 됐고, 그럴 경우에 제가 욕을 좀 먹더라도 일종의 조율을 해야 된다 이런 생각 하에서 그 말씀을 드렸고 그 결과 욕을 많이 먹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중앙은행의 입장에서는 한쪽으로 너무 쏠림이 있을 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한쪽으로 쏠렸다는 경고를 안 줄 수가 없었기 때문에 줬고, 그 결과 그 뒤로 금리가 올랐고 11월 통방 때 저희들이 금리인하 기조라는 말을 뺐고, 그래서 지금은 그 기대가 많이 사실 사라져서 현재의 금리 수준은 더 이상 이제 과도하게 금리가 인하될 거라는 기대는 사라지고 저희가 원하는 정도의 메시지가 돼서 정상화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금리가 올라갔다 이런 표현보다는 저는 너무 내려갔던 것이 정상화됐다고 표현하고 싶고요. 그 과정에서 손해본 분들한테는 죄송합니다만 통화정책은 채권시장의 투자자들만을 위해서 하는 통화정책은 아니기 때문에 불가피했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지금 상황에서는 더 그러면 금리가 올라가면 부동산 경기가 잡힐 거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금리가 부동산 경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지만 부동산 경기는 공급이라든지 기타 여러 가지가 작용하기 때문에 금리가 좀 올라감으로서 부동산 경기를 더 활성화시키는 데는 제약 조건으로는 작용하겠지만 이것만 가지고 부동산 경기가 완전히 잡힐 거라고 생각은 하지 않고 정부의 종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질 문 - 최근 정부와 한은이 시중에 유동성을 많이 풀어서 환율이랑 부동산을 끌어올린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미국과의 M2 증가율 비교 이런 데이터들이 근거로 활용되는데요. 한은이 몇 차례 관련 설명을 내놨지만 돈이 많이 풀려서 원화 가치가 떨어진다 이런 일각의 우려는 여전한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총재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개편안 새 M2 기준으로 현재의 증가세를 어떻게 바라봐야 될지, 그리고 주요국하고 비교할 때 한국의 구조적인 특징이 있는지, 있다면 뭔지,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 또 어떤 지표들을 더 활용하면 좋을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총 재 기자님, 저 이 대답 준비해 왔어요. 왜냐하면 제가 최근에 가장 가슴 아프고, 달리 표현하면 화도 나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참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이 어떻게 이런 얘기를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할 수 있나 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아마 제가 총재로 취임한 이후에 유동성이 크게 늘어났다, 유동성이 환율을 변하게 했느냐 이런 이론적인 것은 떠나서 유동성이 많이 늘어났다고 하시는데, 저는 제가 한은 총재로 취임한 후에 지난 3년 동안 그래도 제가 가장 많이 신경을 쓴 것은 가계부채가 우리가 90% 이렇게 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금융안정을 위해서 가계부채를 줄여야 된다는 노력을 두 번 정부를 통해서 계속 주장을 하고 노력해 왔습니다. 그 결과 M2 증가율이나 M2 수준은 이전에 비해서 늘지 않고 늘어나는 추세를 스톱시켰고, 그다음에 제 임기 중에 M2가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사실을 확인 안 하고 M2가 늘어나서 환율이 올라갔다고 하니까 잘잘못을 떠나서 데이터하고 안 맞는 얘기를 하는데 이걸 뭐라고 대답을 해야 되는지도 모르겠어서 그동안 가만히 있었는데 이게 차차 번져서 한은이 돈을 많이 풀어서 환율을 올렸다는 얘기가 너무 많아져서 그게 제일 당황스럽고요.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두 번째로는 그저께부터 M2 나누기 GDP에서 우리나라가 한 150% 되고 미국이 70이니까 2배 정도가, M2 나누기 GDP가 유동성이 크다고 그러는데, 저는 M2 나누기 GDP가 국가별로 차이가 국가별 차이를 고려 안 하고 2배, 3배가 돼서 유동성이 크다고 하는 이론을 알지 못합니다. 어떻게 그렇게 설명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저는 M2 나누기 GDP의 비율을 결정하는 것은 그 나라의 금융구조, 은행 중심이냐 자본시장 중심이냐, 여러 가지 구조에 의해서 결정되기 때문에 그것 자체를 놓고 유동성이 많다고 얘기하는 것은 어떻게 비유를 잘 못 들겠는데요, 들어보지도 못한 이론이라 어떻게 답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걸 계속 얘기하면 감정이 너무 올라와서 대답을 잘 못 할 것 같아서 제가 기자회견이 오늘 끝나면 죄송한데 한 5분 정도 여기 자리에 남아 계시고 카메라도 남아있시면 제가 이 일을 담당하는 박종우 부총재보에게 몇 가지 그래프를 여러분한테 보여드리라고 하겠습니다. 그 그래프를 보시면 지금 이런 주장이 얼마나 황당한지를 보실 테니까 앞으로 이런 주장을 하시는 분이 있으면 그 그래프를 보여주시면서 왜 그런 얘기를 하는지 한 번 확인하시고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무조건 쓰니까 다 이게 사실처럼 느껴져서 제가 이 부분은 지금 제가 대답을 드리면 좋은데, 조금 이따가 이 기자회견이 다 끝난 다음에 제가 미리 준비해 왔으니 박종우 부총재보를 통해서 몇 가지 그래프를 보여드리고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가 M2 편제 증가세, 이런 것도 같이 박종우 부총재보에게 설명드리라고 하겠습니다.

질 문 - 총재님이 기존의 고환율이 전통적인 측면에서 위기는 아니라고 계속 말씀을 해 주셨는데, 지금 나오는 뉴스들이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도 달러 사재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이런 우려도 많이 나오는 것 같아서요. 1,500원 환율이 가더라도 총재님의 전통적인, 전통적인은 아니겠지만 위기가 아니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으신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베센트 발언 관련해서 미국과의 환율 공조나 통화 스와프 가능성도 좀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혹시 현재 논의되고 있는 게 있다면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고, 고환율 관련해서 한미 금리차 역전 때문에 그게 장기적으로나 또 펀드멘털적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는데 통화 당국이 금리 인상 여지도 남겨둘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좀 확인하는 차원에서 여쭤보면 금리 인하 기조 유지 관련한 문구가 빠지고 뭐 경기에도 상방 리스크 커졌다고 평가를 바꾸셨는데 만약 오늘 시점에서 금융안정 변수인 환율과 부동산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다면 오늘 금통위에서 금리 동결 결정이 나왔다고 가정을 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총 재 - 잠깐만 제가 몇 가지만 확인할게요. 처음 문제가 환율이 1,500 이렇게 가면 금융 위기냐 아니냐 이런 질문을 하셨고, 베센트 장관에 관한 질문이 뭐였지요?

질 문 - 환율 공조나 통화 스와프 가능성 혹시 있는지,

총 재 그다음에 금리 인상 여지가 있는지 그 질문이신 거지요? 세 가지.

질 문 - 금리 인상 여지도 남겨둘 필요가 있다, 환율 때문에. 이런 주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총 재 우선 지금의 상태가 금융 위기냐, 저는 이거 지난번에 말씀드렸던 것 같아요. 제가 특정한 환율을 전제로 말씀드리고 싶지는 않지만 1,480 이렇게 올라간 것이 금융 위기냐는 지난번에 말씀드린 대로 지금 우리가 대외 채권국이기 때문에 환율이 이렇게 올라가면 이익을 보는 사람, 손해를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해외투자를 많이 하신 분은 지금 환율이 계속 올라가면 원화로 표현한 수익률이 굉장히 높아지니까 이익을 보고 보고 있고요. 또 그런 이유때문에 환전을 안 하시고 이런 문제가 되겠지요. 반면에 환율이 올라가면 어려운 쪽은 서민들이라든지 내수 기업이라든지 이런 데는 어려움이 있을 겁니다.

그래도 제가 과거의 금융 위기는 아니라고 하는 것은 과거의 금융위기는 우리가 외화 부채가 굉장히 많았기 때문에 일단 환율이 올라가면 외화부채를 갚으려고 그러면 돈을 많이 조달해야 돼서 못 갚으면 기업이 넘어지고 부도가 나고 금융위기가 오는 상황인데, 현재는 우리가 대외자산이 많기 때문에 그런 문제는 없고, 다만 변동률이 높아지면 환율로 인해서 물가가 올라갈 수 있고 또 수입하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돈을 빌려온 게 많을 테니까 수입 가격이 올라갈 테니까 어려워지고 서민들도 어려워지고 이래서 내부적으로는 문제가 있겠다 하는 그런 의미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금융위기라는 표현은 쓰지 않고 다만 이런 상황에서는 어려움이 있는 분야가 생길 수 있다, 그런데 특히 펀더멘털과 달리 막 환율이 올라갈 거라고, 내 투자수익률만 올라가면 되지라고 하는, 미시적으로는 맞는 행동을 하지만 그로 인해서 손해를 보는 거시적인 영향이 있기 때문에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면에서 저는 위기는 우리가 채권국이기 때문에 위기라는 표현을 어떻게 잘 정리해야 된다라는 얘기를 말씀드리겠고요.

그리고 또 하나 제가 더 직관적으로 말씀드리면 환율이 막 올라가니까 달러가 없어지고 막 위기야 다 그러잖아요. 옛날에는 달러 찾기가 어려웠지요? 여러분 지금 우리나라에서 달러 찾기 너무 쉽습니다. 달러 풍부합니다. 문제는 뭐냐하면 달러를 다 가져오는데, 환율이 더 올라갈 거라고 생각을 해서 현물 시장에서 달러를 팔지 않습니다. 다 뭘 하고 있냐면 어딘가 놔뒀다가 달러를 빌려주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 외환시장은 크게 대차시장이 있고 그다음에 현물시장이 있습니다. 대차시장은 달러를 빌려주고 받는 그런 시장입니다. 현물시장은 달러를 사고 파는 시장입니다. 지금 현재 우리나라는 어떤 상황이냐면 경상수지 흑자도 많고, 여러 군데 돈이 많이 들어와요. 그런데 그 달러 가지고 계신 분들이 현물시장에서 안 팔고 빌려만 주고 싶어 하세요. 그래서 이 대차시장에서 스왑 스프레드라든지 여러 가지 달러 가치를 해주는 지표를 보면 역대급으로 달러값이 쌉니다. 왜? 빌려주려는 사람이 너무 많으니까. 그런데 또 다른 한편으로 보면 팔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달러 가격이 무지무지 높습니다. 그래서 이런 걸 보면 과거에는 이 두 시장이 같이 갔거든요. 달러가 없어서 막 난리를 친 게 두 시장인데, 지금은 달러가 풍부해서 빌려만 주려고 올라갈 기대 때문에 팔지 않는 이런 시장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면을 보면, 물론 그 이유는 뭐냐, 장률 격차가 난다, 금리 격차가 난다, 주식시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있다 여러 얘기를 할 수 있겠지만,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은 달러가 없는 것이 아니라 달러가 있는데 안 팔고 빌려만 주려고 하는 그런 현상으로 직관적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위기가 벌어질 거라고 생각은 하지 않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하루나 이틀 더 뒤에 블로그를 통해서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자율 말씀은 금리 인상 여지를 두는 게 좋지 않냐, 아까 조금 전에도 얘기했는데 저는 금리 인상도 당연히 환율이 높아져서 물가에 영향을 주고 그러면 금리 인상이 될 거고, 경제성장률도 올라가서 우리 GDP 갭이 높아지면 금리 인상을 해야 될 거고 또 그보다도 우리가 금리 인상을 좀 천천히 하더라도 미국이 금리 인하를 하면 금리 격차가 계속 줄어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최근 1년만 보더라도 금리 격차가 줄어듦에도 불구하고 절하가 생겼잖아요. 그래서 저는 금리를 막 지금 이렇게 격차를 한다고 할 때 두 가지가, 당연히 물가를 보고 경제성장률을 보면 금리를 올리는데 금리만 올리면 이 환율 문제가 해결되느냐에 대해서는 잘 수긍이 안 됩니다. 우선 지난 한 1년 동안의 방향과 전혀 다른 방향이고, 두 번째는 지금 펀더멘털을 강조하시는 많은 분들이 성장이 미국보다 낮아서 그렇다, 그다음에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덜 매력적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데, 금리를 섣부르게 많이 올릴 경우에 우리나라 성장률이 어떻게 되고 그다음에 우리나라 주식 가격이 어떻게 되고, 그러면 오히려 거꾸로 해외로 더 나갈 가능성도 많고 특히 금리라는 것은 계속 말씀드립니다만 한 6개월 전만 해도 여러분 한국은행이 금리를 안 내려가지고 성장률을 떨어뜨린다고 하고 실기했다고 한 분들 많지 않나요? 여기도 찾아보면 꽤 있을 것 같은데요? 금리를 안 내려서 실기했다고 하는 얘기가 저는 6개월 전만 해도 굉장히 많았던 것 같은데요. 한국은행이 실기를 했다. 그런데 갑자기 환율이 올라가니까 금리를 안 올려서 이렇게 됐다는 얘기가 막 나오는데, 한국은행의 금리 정책은 환율을 보고 하지 않습니다. 한국은행의 금리 정책은 환율이 물가에 주는 영향을 보고 합니다. 또 환율을 금리로 잡으려면 한 25bp 이렇게 잡아서는 안 되고요. 한 번 올리려고 그러면 한 200bp, 300bp를 올려야 합니다. 그때 수많은 사람이 고통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런 걸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하고, 그래서 저희가 금리를 내리던 국면에서 홀드하는 국면으로 가고 필요에 따라서는 더 올리고 그러는데, 갑자기 금리를 안 내려서 성장률이 둔화됐다고 막 하던 분위기에서 환율을 잡으려고 금리를 올려라, 제가 하나 확실한 것은 저는 해외에서 이런 것을 워낙 많이 봤기 때문에 이렇게 하나하나에 휘둘리지 않고 전 세계에서 증명된 방법으로 흔들리지 않고 이런 상황에서 통화 정책을 하는 것이 환율 시장에 더 안정이 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추진할 생각입니다.

질 문 - 코스피가 오늘까지 새해 들어서 10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우고 있는데요. 지난해 10월 금통위 때 당시 코스피가 3,800선 정도로 올랐는데 총재님은 버블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불과 몇 달 만에 1,000포인트 가까이 올랐는데 실물 경기 체감에 비해서 자산시장 상승세가 지나치게 가파른 건 아닌지, 현재 주가 수준에 대해서 총재님의 평가를 좀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또 코스피 불장에 이른바 빚투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많이 오른 국내 주식을 팔아서 차익을 실현하고 미국 주식을 사는 양상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과 관련해서 환율이나 가계부채 관리 등에서 금융안정 측면에서 우려되는 부분이 없는지 이 부분에 대한 말씀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코스피가 어쨌든 5,000 임박인데 총재님이 보시기에 5,000 시대가 갖는 어떤 상징성, 또 우리 경제의 변화나 정책과제는 또 뭐가 있을지도 말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총 재 - 중앙은행 총재로 환율 수준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지난번에 제가 3,800일 때 그때 질문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느냐 얘기할 때 제가 해외 부문에 비해서는 PER이나 PBR 이런 것을 보면 룸이 있다 그렇게 말씀을 드렸지 어떤 특정한 수준을 언급한 건 아니고요. 지금 수준에서는 제가 굉장히 이 대답도 하기 어려운 이유가 지금 우리가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주가도 K자 얘기하듯이 양분화돼 있습니다. 반도체 이런 쪽이 굉장히 많이 올라가고 AI가 올라가고, 또 이게 환율하고도 관련이 있습니다. 제가 얘기했지만 환율이 지금 이렇게 올라가니까 수출 산업은 좋은 편이잖아요. 원화로 표현하면 수익률이 높으니까 그쪽은 수익률이 올라가고 내수 기업들은 환율 때문에 더 고통을 받기 때문에 이게 나눠져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일반적으로 이 5,000 수준이 어떻게 유지될까 이런 얘기는 드릴 수 없지만, 지금 크게 보면 반도체 사이클이 1년 이상 갈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 해외에서는 반도체나 AI 산업에서 누가 위너가 되고 그게 결정이 되더라도, 오픈 AI가 위너가 될지 구글이 위너가 될지 이런 건 모르지만 그 누가 위너가 되더라도 반도체는 사용돼야 되고 그렇기 때문에 또 레거시 반도체에 대한 수요도 많이 늘어났고 그래서 지금 1년 정도의 사업 계획 같은 걸 보면 우리나라 반도체 생산자 인지도 이런 것은 수요가 굉장히 탄탄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출 산업도 방산, 조선, 이런 것도 굉장히 수주가 좋고요. 그래서 저는 다른 나라보다는 훨씬 안정적이라고는 생각합니다만 워낙 이런 분야는 해외 수요에 따라서 왔다 갔다 하고 기대가 바뀌면 또 확 바뀌기 때문에, 반도체 사이클은 1년 가더라도 그 뒤에 사이클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중간에 주가가 조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제가 명확하게 말씀은 못 드리겠습니다. 그래도 하여간 AI 쪽은 많이 올랐고 또 앞으로도 올라갈 포텐셜도 있지만 국내 경기보다는 해외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느냐에 따라서 영향을 받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굉장히 많은 상황일 거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반면에 지금 많이 오르지 않은 주가들은 저희들이 주식시장에 대한 여러 가지 구조적인 변화, 거버넌스 리폼을 한다든지 또 환율이 좀 안정되거나 이러면 아직도 굉장히 낮은 PBR이나 PER을 볼 때는 올라갈 가능성은 남아있는 그런 상황이고 주가가 어떻게 될 건지는, 사실 제일 크게 달린 것은, 이것은 저희가 컨트롤을 못하고 정책 담당자도 컨트롤을 못 하는데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는데, 과거에 히스토리가 그랬으니까, 우리나라 국장은 해도 안 변해. 난 무조건 해외에 나가야겠어. 이런 마음이 있으면 국장도 안 일어나겠지요. 그래서 제가 국민연금 이런 데도 얘기하는 것이 개인들이 이렇게 해외로 많이 나가면 국민연금 입장에서는 해외투자도 중요하지만 모두 다 해외로 나가면 거꾸로 국내 시장이 더 나빠져서 오히려 해외로 더 많이 나가는 그런 면도 있기 때문에 국민연금이 이런 거시적인 영향을 고려해서 국내 투자 이런 데 비중도 다시 한번 점검해야 되지 않냐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결국 답은 어떤 수준을 중앙은행 총재로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하고, 어떤 구조조정을 하고, 어떤 기대를 바꿔주느냐에 따라서 주식시장은 변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질 문 - 총재님께서 신년사에서 K자형 회복 말씀하셨는데 이게 글로벌 화두 같습니다. 미국은 소프트 데이터는 좋고 하드 데이터는 좀 견조한 편인 것 같은데, 한국은 또 소비는 좋고 하드 데이터도 좋고 이런 상황인 것 같은데, 그럼 총재님이 가장 우려하는 양극화의 모습은 좀 어떤지 궁금하고요.

이런 양극화는 통화 정책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아니면 없다면 어떤 정책 조합을 좀 예상할 수 있을지 총재님 말씀이 궁금합니다.

총 재 - 다른 나라 양극화하고 우리나라 양극화에서 구조적으로 크게 차이가 날 수 있는 것은 저희는 하청 구조가 굉장히 발달돼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사실은 전 세계 어디보다 하청 구조, 서플라이 체인이라고 얘기하지요. 하청 구조가 잘 발달돼 있습니다. 그래서 대기업과 경기가 떨어져 나갈 수가 없는데, 지금 잘 나가는 수출기업이 있는 하청기업을 포함한 그쪽 산업과 지금 구조조정을 해야 되는 석유화학 또 몇 군데가 있지 않잖아요. 철강 이런 데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분야에 관계된 지역과 하청업체들은 좀 어려울, 중국과의 경쟁이 심해지고 하는 부분은 어려워질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K자 형태는 다른 나라와 좀 다른 형태로 서플라이 체인과 연결된 그런 하청업체가 그런 K자 문제가 생길 것 같습니다. 자동차 산업만 하더라도 과거 엔진은 이제 거의 안 쓰고 전기차 쪽으로 가면 그쪽이 또 어려워지고 이런 산업구조 변화와 관련돼 있는 양극화가 진행될 거다 이런 말씀드리고, 이 문제를 통화 정책을 갖고 해결할 수 있느냐 그러면 단언코 없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구조조정과 재정정책을 통해서 해야 되고요. 그러면 통화정책이 우리가 한국은행이 금중대도 있는데 뭐 왜 그러냐고 그러는데 그렇게 해서 해결할 문제는 아니고요. 저희가 지금 생각하는 금중대는 이런 K자 양극화라든지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쓰고자 하는 것이 아니고 통화정책을 하다 보면 이자율을 올리면 더 큰 영향을 받는 데가 있고 더 작은 영향을 받는 데가 있습니다. 부채 비율이라든지 이런 것에 따라서. 그것이 양극화하고도 일부는 관련이 있지만 저희들 입장에서 지금 하고자 하는 것은 금융대 제도 같은 것을 지금 개선 논의를 하고 있는데 저희들은 양극화 이쪽보다는 통화정책이 무딘 칼이라 통화정책을 했을 때 크게 영향을 받는 곳, 덜 영향을 받는 곳, 이런 것들의 영향을 좀 중화시키는 방향으로, 정부의 재정정책이나 산업정책과는 좀 떨어져서, 이때까지 금융대의 일부는 산업정책으로 했거든요. 그게 어떻게 생각하면 양극화를 막고 이런 거였는데 그게 아니라 비대칭적인 통화정책의 영향을 완화시키는 그런 방향으로의 정책 개선을 지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말씀드리면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통화 정책을 가지고 K자 양극화를 직접 지원하는 방법은 없고 그것은 재정과 구조조정을 통해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공 보 관 네, 감사합니다. 그러면 잠시 박종우 부총재보께서 아까 총재님 말씀하신 유동성과 관련된 설명을 좀 드리겠습니다.

부총재보 - 제가 말씀드리게 된 배경은 총재님께서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바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어제 언론에 많이 보도되었던 GDP 대비 M2 비율이 많이 높아졌다 하는 부분에 대해서 먼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음영부분, 2022년 2/4분기부터인데요. 음영부분을 보시면 M2 대비 GDP 비율이 그동안 쭉 상승해 오다가 2022년 4/4분기에 피크를 찍고 그 후에는 소폭 하락 내지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저 비율이 낮아지게 된 것은 아까 총재님도 말씀하셨지만 가계부채 비율이 저때부터 상당히 디레버리징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 여러 가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기업들도 좀 위축되고 이런 부분들이 반영되면서 저 비율이 낮아졌고요. 그래서 최근에 저 비율이 높아졌다 이런 부분들은 사실 팩트하고 맞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총 재 -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이게 올라가는 게 문제가 아니지만 어쨌든 제가 들어온 다음에 돈을 많이 풀어서 이 비율이 올라갔다고 그러는데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하는 그런 팩트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부총재보 - 그리고 저 초록색 선을 보시면 저게 개편 전 M2 기준인데요. 저것은 지난번에 저희가 제도 개편 때 설명도 드렸고 또 어제 금융시장 동향에서 통화증가율 발표 때도 설명을 드렸지만, 지난해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ETF 평가액을 비롯한 수익증권 평가액이 굉장히 늘어난 부분이 있었고요. 그 부분은 저희가 IMF의 권고에 의해서 3년 전부터 개편 작업을 추진해 왔고 저희가 사전에 계획된 일정에 맞춰서 개편했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는데 이렇게 다시 한번 그 오해가 없으시면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앞쪽에 장기적인 시기에서 보면 말씀하신 대로 M2 대비 GDP 비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온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저게 왜 저렇게 됐느냐를 보면 저희가 이제 IMF 금융위기를 맞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이후에 은행 업권이 굉장히 많이 구조조정을 통해서 위축이 됐었고, 그 이후에는 은행 부문이 성장을 해오면서 저희가 금융 산업이 계속 발전을 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희가 흔히 얘기하는 파이낸셜 디프닝이라는 것들이 심화되면서 저 비율이 높아졌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저기 20년, 21년에 높아진 부분은 여러분 다 아시겠지만 저때는 코로나 팬데믹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금융 지원이 강화된 게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런데 사실은 조금 당황스럽다고나 할까요? 그런 것은 뭐냐하면 저 비율이 높아진 것은 최근에 굉장히 안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저 부분들이 최근에 환율 상승 요인으로 지적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당황스럽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그리고 앞서 슬라이드에서 보신 대로 이처럼 GDP 대비 비율이 낮아진 것은 M2 증가율에서도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지금 보시면은 우리나라 M2기준 통화량 증가율인데요. 음영부분을 보시면 M2 증가율은 일각의 주장과는 좀 다르게 2022년부터 빠르게 하락을 해왔고요. 그 다음에 소폭 반등하긴 했지만 최근까지 과거 평균에 비해서는 상당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저 20년, 21년에 높아졌던 부분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코로나 팬데믹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높아진 부분이고요. 저 부분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뒤에 한미 통화증가율 차이에서도 말씀을 드리겠지만 당시 양적완화 등을 실시했던 주요국에 비해서는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은 최근에 상당히 많이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인데요. 이 M2 증가율이 환율 상승을 드라이브 했다 이런 얘기들이 많이 있는데, 지금 저 그래프가 정확하게 M2 증가율과 환율 간의 관계를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팬데믹 이전에는 상당한 상관성을 보여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팬데믹 이후에는 그래프에서 보시듯이 상당히 그 방향성 자체도 달라지고 있고요. 저희가 뚜렷한 상관관계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최근 같은 경우에 보면 M2 증가율은 상당폭 떨어졌는데 원/달러 환율은 계속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연관성 이런 것들이 일각에서 얘기하는 대로 강하지 않고 최근에는 사실상 거의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이 같은 차이는 한미 통화증가율 간의 차이를 보았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저 초록색 선이 한국의 M2 증가율에서 미국의 M2 증가율을 뺀 차이인데, 사실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상관관계가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오히려 반대 방향으로 나타나고 있고요.

이런 주장들이 나오는 배경을 살펴보면 사실 M2 증가율 차이가 환율 상승의 원인이라는 주장은 기본적으로 구매력 평가설에 기반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구매력 평가설은 정확하게 통화증가율의 차이가 아니라 두 나라의 환율이 물가 수준이나 인플레이션 차이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이론입니다. 사실 돌이켜 보면 우리나라의 인플레이션은 2010년대 중반 이후에 코로나 기간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안정세를 보여왔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도 미국이 높은 인플레이션율을 지속하고 있는 반면에 우리나라는 물가 목표 수준 내에서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에 비추어 보면 사실 저 관계가 상관관계가 없게 나타나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있고요. 이러한 점들을 고려할 때 최근에 M2 증가율 차이 또 M2 증가율, 그다음에 이제 한미 간의 차이를 통해서 환율 상승을 설명하려는 노력은 설명하려고 하는 것은 좀 무리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으로 미국에 비해서 GDP 대비 M2 비율이 높은 것이 고환율의 원인이다 이런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상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M2의 GDP 대비 비율은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금융시장이 은행 중심이냐 자본시장 중심이냐에 따라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프에서 보듯이 한국, 일본, 중국, 대만과 같이 금융부분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나라에서는 동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고요. 자본시장 중심인 서구권에서는 그 비율이 낮게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금융시장의 중요도나 규모 이런 것들을 평가할 때 비교 대상이 없을 정도로 가장 큰 미국의 경우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GDP 대비 M2 비율이 우리나라의 절반 정도 그리고 주요국 중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왜 그러냐면 우리의 경우는 사실 전체 금융업권에서 은행업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45 내지 46% 정도 되는데요. 미국은 그 절반인 23%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차이는 GDP 대비 M2 비율에도 사실상 그대로 반영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또한 이런 차이가 과거부터 사실 존재해 왔던 것입니다. 최근에 크게 불거진 것이 아니고요. 그런데 최근에 갑자기 이 이슈가 불거지면서 이게 환율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고요. 이러한 배경을 간과하고 나서 동 비율이 높기 때문에 환율이 높아졌다고 하는 것은 사실 좀 적절치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최근에 M2 증가율이 빠르게 하락한 후에 과거 평균을 하회하는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고요. 그다음에 GDP 대비 비율도 상승세를 멈추고 횡보하고 있고, 또 우리의 M2 증가율과 한미간 M2 증가율 간의 차이와 한일 간의 실제 데이터상 연관성이 거의 없는 점, 그리고 국가별 GDP 대비 M2의 비율에 차이가 나는 배경,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최근의 M2 증가가 환율 상승의 원인이라는 주장은 사실 합리적인 근거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상당히 오해가 있는 부분들이 한국은행이 유동성을 시중에 푼다, 유동성을 공급한다, 돈을 푼다 얘기를 하시는데, 사실 저희가 과거의 통화량 목표제 하에서는 연간 M2 공급 목표를 정해놓고 그것을 분기별로 배분하는 방식으로 해서 실질적으로 통화를 공급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는 사실 저희의 자금시장 상황도 항상 자금에 대한 초과 수요가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공급을 했는데, 저희가 1998년부터 금리 중심 통화정책 운영 체계로 바뀌었습니다. 바뀐 배경이 뭐냐하면 기본적으로 M2의 안정성이 굉장히 많이 흔들렸고요. 그때 여러 가지 지표 개편을 아실 겁니다. M2에서 MCT로 갔다가 다시 M2로 갔다가 M3로 가고 이런 여러 가지 과정이 있었고, 또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그 무렵부터 기조적인 흑자 기조로 전환되면서 시장 상황이 자금의 초과 수요가 아니라 자금이 초과 공급이 되는 상황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저희가 흡수를 해야 되는 상황이 됐고 그러면서 금리 중심 통화정책 체계로 바뀌면서 지금은 저희가 시중 유동성을 기준금리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흔히 말하는 저희가 본원통화를 공급하는 부분은 저희가 각 은행들이 적립해야 되는 필요한 지준 수요에 맞춰서, 그다음에 공급되는 본원통화 공급량에 맞춰서 남는 부분은 회수를 해 주고 부족한 부분은 공급을 해 주는 방식으로, 그래서 콜 금리가 기준금리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은 저희가 의도적으로 본원통화를 시장에 공급하려고 해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저희가 어느 부분엔가 통화를 공급하면 다른 쪽에서 반드시 흡수를 해야지 콜 금리가 기준금리에서 벗어나지 않게 되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만약에 의도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하면 콜금리가 기준금리를 상당폭 하회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아까 질문에 그러면 뭘 봐야되느냐 말씀을 하셨는데 가장 중요한 건 기준금리지요. 기준금리를 저희가 어떤 배경에서 결정을했고, 이것에 대해서 사실은 금리는 경제 전 부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반드시 어느 파트는 포지티브한 효과가 있고 다른 파트너 네거티브한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당시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을 해서 금리를 결정을 하는 건데 지나고 나서 네거티브한 영향이 있는 파트에서 지금의 상황을 과거의 여러 가지 금리 정책에 대한 결과물로 해석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신중할 필요가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늘 상당히 좀 이례적이긴 한데, 통방 기자간담회 직후에 이런 자리를 갖게 된 것은 사실은 저희가 정확한 팩트에 기반하지 않은 여러 의견들이 시장에 많이 돌고 있고, 그다음에 이게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서 확산이 되고 또 그 과정에서 이러한 것들이 실제 환율 기대에 좀 영향을 주고 있다는 판단을 저희가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이런 생각에서 이 자리를 마련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총 재 수고했고요. 마지막 얘기가 저한테는 제일 중요해요. 지금 제가 볼 때는 펀더멘털의 문제 이런 건 장기적으로 다 바꿔야 되겠지만 지금 다른 해외 기관들은 다 우리 환율이 1,400원대 초 정도로 내려갈 거라고 그러는데 유독 우리만 지금 한참 더 올라갈 거라는 기대가 많이 쌓여 있는데, 그 기대가 많이 쌓여 있는 얘기를 쭉 듣다 보면 한국은행이 유동성을 많이 풀어서 이렇다, 제가 생각할 때 팩트에 어긋난 얘기가 너무 많습니다. 오늘 다른 말씀 안 드리겠습니다. 한국은행이 그동안 돈을 많이 풀어서 이렇다, 데이터는 안 그렇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M2 오브 GDP가 미국의 2배라서 이렇다, 지난 10년도 이랬는데 갑자기 그때까지는 아무 일 없다가 오늘 이 순간에만 환율이 이렇게 변화할까요? 그래서 제가 부탁드리는 것은 그런 얘기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냥 언론에서 그대로 써주지 마시고 그분들한테 한번 이게 팩트에 맞는지 한 번 물어봐 주시고 해 주십시오. 이게 막 번지면 잘못된 논리에 의해서 환율이 올라간다고 얘기하고 그렇기 때문에 제가 약간 예외적이지만 데이터를 보여드려야 되겠다고 생각해서 한 거니까 양해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 보 관 - 긴 시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방금 보여드린 자료는 저희가 기자단 방에 바로 데이터를 올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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