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8일 "글로벌 캐리트레이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성공적인 투자전략으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금센터는 다만 가격 부담을 비롯한 여러 잠재 리스크를 감안해 신중한 분위기 속에 안정적 수익 실현에도 주목할 것으로 예상했다.
센터는 올해 캐리트레이드 시장에서는 ▲ 투자 신중 분위기 점진적 확대 ▲ 달러 캐리 트레이드 수요 지속 ▲ 운용 자산 옥석가리기 성향 심화(원자재 보유국 통화 자산 선호 등) ▲ 캐리트레이드 청산 관련 경계 등의 특징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용준 전문위원은 "올해도 캐리트레이드는 위험선호 분위기 상황에서 분명 매력적인 투자 전략"이라며 "다만 최근 팽배해진 낙관론에 대한 우려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관련 위험관리에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캐리트레이드에 유리한 여건 '여전'
새해 들어서도 미국 주가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는 등 위험선호 분위기가 계속되면서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캐리트레이드에 대한 우호적 여건이 2026년에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캐리트레이드 수익률 관련 일부 지수들의 상승 기조가 캐리트레이드 수요를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김용준 위원은 "최근 금리차, 환율, 변동성, 위험선호 등 캐리트레이드 관련한 세부 여건들을 종합할 때 캐리트레이드에 유리한 상황이 여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금리차 문제에 대해선 "주요국들간 엇갈린 통화정책 운영으로 종전에 비해 약간의 어려움은 있을 수 있지만, 적절한 조달·운용 수단을 선택할 경우 캐리트레이드로 여전히 매력적인 수익률을 실현하는 게 가능하다"고 밝혔다.
환율과 관련해선 "지난해 큰 폭의 달러 약세가 진행됐고 2026년에도 연준 금리인하, 미국 성장둔화 등에 따른 추가적인 달러 약세 전망이 우세해 예컨대 달러화 조달, 신흥통화 운용 관련한 캐리트레이드 포지션 설정 시 환차익 기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변동성 문제에 대해선 "베네수엘라 사태, 러-우 갈등 지속 등 연초부터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부상하고 있음에도 지난해 4월 초 관세관련 시장 충격과 유사한 상황의 재연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낮은 변동성 국면이 이어져 캐리트레이드 거래에 우호적 분위기"이라고 했다.
시장의 위험선호는 계속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AI 버블 우려 등 고평가 논란에도 관련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들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시장은 여러 잠재 위험들에 대해서도 무감각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