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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JP모간 "올해 채권시장 전망 좋지만, 작년만큼 쉽진 않을 듯"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01-05 10:17

(상보) JP모간 "올해 채권시장 전망 좋지만, 작년만큼 쉽진 않을 듯"
[뉴스콤 김경목 기자] 올해 미국 채권시장은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이 예상되지만, 투자 난이도는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금리 하락 기대만으로 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듀레이션과 크레딧 리스크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JP모건자산운용의 프리야 미스라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2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작년은 주식과 채권이 동시에 강세를 보인 매우 이례적인 해였다”며 “올해도 채권시장에 대한 기본적인 시각은 긍정적이지만 작년처럼 쉬운 장세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미스라는 “지난해에는 금리가 전반적으로 내려가는 흐름 속에서 비교적 단순한 투자 전략이 통했다면, 올해는 어느 정도의 듀레이션 위험과 크레딧 위험을 감내할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무 채권이나 매수하는 방식으로는 성과를 내기 어려운 환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25bp씩 두 차례 인하하는 시나리오를 기본 전망으로 제시하면서 통화정책의 핵심 변수로 고용시장을 꼽았다.

미스라는 “현재 고용시장은 채용도, 해고도 많지 않은 상태”라며 “해고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면 연준이 보다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커질 경우 인하 폭이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경제 지표의 신뢰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그는 “연방정부 셧다운과 연말 계절적 요인으로 최근 몇 달간 발표된 경제 데이터가 왜곡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시장은 마치 눈을 가린 채 비행하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따라 향후 발표될 고용 지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미스라는 “다음 주 공개되는 12월 비농업부문 고용 보고서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특히 데이터 누락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실업률 지표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올해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대체로 3.75~4.25%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여건은 여전히 채권 투자에 기회를 제공하지만, 지난해처럼 단순한 방향성 베팅보다는 보다 정교한 전략이 요구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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