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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빅쇼트' 버리 "테슬라 터무니없이 고평가됐지만, 공매도 안 해"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01-02 09:20

(상보) '빅쇼트' 버리 "테슬라 터무니없이 고평가됐지만, 공매도 안 해"
[뉴스콤 김경목 기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미국 주택시장 붕괴를 예견해 명성을 얻은 ‘빅쇼트’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테슬라의 기업가치를 과도하게 평가하면서도 현재 공매도 포지션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버리는 지난 3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온 “테슬라에 베팅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공매도 포지션이 없다(I am not short)”고 답했다. 구체적인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번 발언은 버리가 최근 테슬라의 시가총액을 두고 “터무니없이 과대 평가돼 있다”고 지적한 이후 나와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이달 초 개설한 유료 서브스택 뉴스레터를 통해서도 테슬라 주가에 대해 같은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사이언 에셋 매니지먼트를 이끄는 버리는 최근 인공지능(AI) 붐과 관련해 일부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이 공격적인 회계 처리로 수익을 부풀리고 있다며 기술주 공매도 전략으로 주목받아 왔다. 이 때문에 그의 테슬라 관련 발언이 실제 투자 포지션으로 이어졌는지를 두고 시장의 추측이 이어졌다.

버리의 해명은 테슬라가 이례적으로 중장기 판매 전망을 공개한 직후 나왔다. 테슬라는 2025년 차량 인도량을 약 160만대로 제시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약 8% 감소한 수준으로 연간 인도량이 2년 연속 줄어들 가능성을 시사한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큰 변동성을 보였다. 1분기에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정치적 발언을 둘러싼 논란 속에 급락했지만, 이후 반등하며 최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489.88달러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은 약 12%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버리가 테슬라의 밸류에이션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면서도, 단기 주가 흐름과 변동성을 고려해 직접적인 공매도에는 나서지 않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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