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닫기
검색

뉴스콤

메뉴

뉴스콤

닫기

(상보) 美 주간 신규실업 19만9천건…예상(22만건) 하회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01-02 07:17

(상보) 美 주간 신규실업 19만9천건…예상(22만건) 하회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연말 연휴가 포함된 주간에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며 20만건 아래로 떨어졌다.

미 노동부는 지난 31일(현지시간) 12월 27일로 끝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계절 조정 기준 19만9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 대비 1만6000건 감소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 22만건을 크게 밑돌았다. 올해 들어서도 손꼽히는 낮은 수준이다.

다만 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수치가 고용 시장의 뚜렷한 개선을 의미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한다. 해당 집계 기간에는 성탄절을 비롯해 새로 연방 공휴일로 지정된 12월 24일과 26일이 포함되면서 계절적 요인에 따른 왜곡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변동성을 완화한 4주 이동평균 신규 청구 건수는 21만8750건으로 소폭 상승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수급자 수의 대리지표)는 전주 기준 187만 명으로 줄어들며 최근 몇 달 사이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현재 미국 노동시장이 ‘채용도 해고도 활발하지 않은’ 이른바 ‘노 하이어, 노 파이어(no hire, no fire)’ 국면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한다. 존 라이딩 브린캐피털 수석 경제고문은 “크리스마스 주간에 청구 건수가 감소한 것은 계절 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착시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2025년 한 해 평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6100건으로, 2024년 평균(22만3000건)과 비교해 큰 개선은 나타나지 않았다. 해고는 제한적인 수준을 유지했지만 고용 증가세 역시 눈에 띄게 둔화됐다.

미 노동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이민 규제 등의 영향 속에서 점진적인 냉각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월평균 신규 일자리 수는 11월까지 5만5000개에 그쳤고, 실업률은 11월 4.6%로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콘퍼런스보드 조사에서도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미국인의 비중은 늘어난 반면, 일자리가 충분하다고 답한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