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종합시황] ‘산타랠리’ 다우 288P 상승…10년금리↓ vs 달러 강보합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5-12-26 06:50
[뉴스콤 장안나 기자] 2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6%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산타 랠리 기대가 이어진 가운데, 전일 나온 미국 성장률 호조에 따른 경제 연착륙 낙관론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8.75포인트(0.60%) 오른 4만8731.1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2.26포인트(0.32%) 높아진 6932.05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1.46포인트(0.22%) 상승한 2만3613.31을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10개가 강해졌다. 필수소비재주가 0.8%, 부동산주는 0.7%, 금융주는 0.5% 각각 올랐다. 에너지주만 0.3% 내렸다.
개별 종목 중 브로드컴이 0.3%, 메타플랫폼스는 0.4% 각각 상승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3.8%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이키는 4.6% 뛰었다. 사외이사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나이키 주식 5만주를 매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美 10년 금리↓ vs 달러 강보합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13%대로 내려섰다. 최근 사흘 연속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는 모습이었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거래가 적었던 가운데,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재료는 없었다.
오후 2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3.5bp(1bp=0.01%p) 낮아진 4.135%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2bp 내린 3.514%에 호가됐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인덱스는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미 주간 실업지표 호조로 상방 압력을 받았으나, 일본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에 따른 엔화 강세로 달러인덱스 오름폭은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3% 높아진 97.97에 거래됐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더 강했다. 달러/엔은 0.18% 내린 155.95엔에 거래됐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약보합 수준을 기록, 6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베네수엘라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등으로 닷새 연속 상승한 후, 이날은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03달러(0.05%) 내린 배럴당 58.35달러를 기록했다.
■뉴욕금융시장 주요 재료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가 21만4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건 줄었다. 이는 예상치(22만3000건)를 밑도는 수치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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