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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분기 성장률 둔화 불가피하나 2026년 양호한 성장세 지속 - 국금센터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5-12-24 15:21

[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24일 "미국의 4분기 성장률은 정부 셧다운 영향으로 둔화가 불가피하나 26년에는 확장적 재정정책, 금융여건 완화에 기반한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금센터는 "강한 경제활동, 관세의 물가 영향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연준의 신중한 접근방식은 유지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2026년 성장률은 OBBBA 세제 혜택, AI 투자 호조 지속, 셧다운 기저효과 등으로 2025년에 비해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은 올해 2.0% 성장한 뒤 2026년엔 2.2%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황윤선 국금센터 연구원은 "연준은 성장보다 이중책무인 고용과 물가에 비중을 두고 있다. 고용-성장 간 괴리, 물가 불확실성 등으로 연준은 추가 정책조정에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3분기 성장률, 예상 대폭 상회

3분기 미국 GDP 성장률은 4.3%(전기비 연율, 잠정치)로 시장 예상(3.3%)을 큰 폭 상회했다.

근원 PCE 물가상승률(2.9%)은 전분기(2.6%) 대비 상승했다.

개인 소비지출 호조, 민간투자 감소폭 축소, 순수출 및 정부지출 증가 등 경제 활동이 전반적으로 강화되면서 2023년 3분기(4.7%) 이후 최고 성장률이 나타났다.

PCE 물가상승률은 2.8%, 근원 PCE 물가상승률은 2.9%로 모두 전분기(2Q: PCE 2.1%, 근원 PCE 2.6%) 대비 올랐다.

GDP 성장률이 예상을 크게 상회함에 따라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전망이 약화되면서 국채금리는 상승하고 주가는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황 연구원은 "미국의 헤드라인 성장률은 견조한 민간수요에 힘입어 2년래 최고수준으로 확대됐으나 특정 부문에 편중된 성장이 지속되는 등 일부 우려요인은 잠재해 있다"고 평가했다.

25년 상반기에는 민간 투자, 3분기에는 민간 소비가 미국 경제 성장을 주도하는 등 견고한 민간 부문 수요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질 가처분소득 증가세 둔화, 기업투자의 AI 부문 집중 등 부정적 측면도 존재하며, 순수출 등 일부 부문의 성장세 지속가능성도 불투명하다고 했다.

아울러 견고한 물가상승 압력이 재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3분기 PCE 인플레이션율은 전분기에 비해 가속화됐으나, 앞서 발표된 7~9월 PCE 인플레이션을 통해 확인된 흐름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4분기 성장률 둔화 불가피하나 2026년 양호한 성장세 지속 - 국금센터


미국, 4분기 성장률 둔화 불가피하나 2026년 양호한 성장세 지속 - 국금센터


미국, 4분기 성장률 둔화 불가피하나 2026년 양호한 성장세 지속 - 국금센터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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