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제조업 경기의 선행지표로 꼽히는 내구재 수주가 10월 들어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특히 운송장비 부문의 급감이 전체 수주 부진을 이끌면서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다.
미국 인구조사국(상무부)은 23일(현지시간) 10월 제조업 내구재 신규 주문이 계절조정 기준 3074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대비 68억달러(2.2%) 감소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1.5%)를 하회했다.
내구재 수주는 앞서 8월과 9월에 각각 증가세를 보이며 2개월 연속 늘었지만, 10월 들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9월 증가율은 기존 0.5%에서 0.7%로 상향 조정된 바 있다.
부문별로 보면 운송장비 수주가 72억달러(6.5%) 줄어든 1039억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감소를 주도했다. 항공기와 자동차 등 고가 품목이 포함된 운송장비는 월별 변동성이 큰 편으로, 2개월 연속 증가한 이후 조정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된다.
변동성이 큰 운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신규 주문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반면 국방 부문을 제외한 신규 주문은 1.5% 감소해 민간 제조업 수요 둔화 신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