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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연준 윌리엄스 “美11월 CPI, 기술적 요인으로 왜곡됐을 가능성”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5-12-22 07:55

(상보) 연준 윌리엄스 “美11월 CPI, 기술적 요인으로 왜곡됐을 가능성”
[뉴스콤 김경목 기자]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19일(현지시간)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일부 기술적 요인으로 인해 실제보다 낮게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미 CNBC 방송 인터뷰에서 “기술적인 요인으로 CPI 수치가 다소 낮아졌다고 생각한다”며 “10월과 11월 상반기 동안 데이터 수집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데 따른 특수한 실무적 요인들이 일부 항목에서 왜곡을 초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요인들이 11월 CPI 상승률을 약 0.1%포인트 정도 끌어내렸을 가능성이 있다”며 “왜곡의 정확한 규모를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12월 지표가 발표되면 그 영향을 보다 명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은 11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3.1%를 크게 밑도는 수치로, 관세 정책 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를 일부 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윌리엄스 총재는 이번 지표가 정부 셧다운의 영향을 받은 점을 강조했다.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BLS는 10월 소비자물가 관련 설문조사 자료를 수집하지 못했고 10월 CPI 발표 자체를 취소한 바 있다. 이후 11월 중순까지 경제통계 산출 업무가 중단되면서, 이번 11월 CPI는 주로 하반기에 수집된 제한적인 자료를 토대로 작성됐다.

윌리엄스 총재는 “당시 대규모 할인 판매가 집중적으로 이뤄졌고 임대료 등 일부 항목의 산출 과정에서도 복잡성이 있었다”며 “이 같은 요인들이 지표에 하방 편향을 가져왔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번 보고서에 통상 포함되는 일부 표준 비교 항목이 빠졌고, 10월 조사 데이터를 소급해 수집할 수 없어 비조사 자료원이 활용됐다는 점에서 CPI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윌리엄스 총재는 “이러한 기술적 왜곡과는 별개로 영향을 받지 않은 일부 물가 항목에서는 물가 압력이 완화되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는 우리가 그동안 목격해 온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고무적인 데이터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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