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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AI버블 우려 지속...브로드컴 6% 급락 마감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5-12-16 08:04

(상보) AI버블 우려 지속...브로드컴 6% 급락 마감
[뉴스콤 김경목 기자] 브로드컴 주식 가격이 6% 급락했다.

15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브로드컴 주가는 5.59% 하락한 339.81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총도 1조6050억달러로 줄었다.

AI 주 버블 우려가 지속되며 브로드컴 주가는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브로드컴은 지난주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과 전망을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브로드컴은 11일 발표한 실적에서 9~1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80억2천만달러, 순이익은 97% 늘어난 43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발표 직후에는 AI 관련주 전반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나온 경영진의 발언이 투자심리를 급격히 냉각시켰다.

호크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에서 “AI 칩 매출이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자신한다”면서도 “오픈AI와 관련된 수주 잔액이 모두 매출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진 콘퍼런스콜에서는 “AI 매출의 총마진이 비(非) AI 매출보다 낮다”고 밝혀 AI 사업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실적과 전망 모두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자 브로드컴은 시간외거래에서 한때 4% 정도 급등했지만 마진율(총이익률)이 떨어졌다는 발언이 나온 이후 투매 현상이 발생하며 11일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고, 12일 정규장에서 11.43% 폭락했다.

브로드컴 주가는 12일 11.43% 폭락에 이어 15일에도 5.6% 급락하며 지난 5일간 14.6% 하락했다. 다만 올 들어서는 여전히 46%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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