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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트럼프 "파월, 기준금리 2배 이상 더 인하했어야"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5-12-11 08:42

(상보) 트럼프 "파월, 기준금리 2배 이상 더 인하했어야"
[뉴스콤 김경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폭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금리 인하가 “최소 두 배는 되었어야 한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행사에서 “고지식한 연준”이라며 “파월 의장은 뻣뻣한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긴축적 연준 정책에 맞서 싸우고 있는데도 금리는 내려가고 있다. 파월 의장은 그렇게 금리를 낮추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춰 3.50~3.75%로 조정하며 3회 연속 인하를 단행한 직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경제성장 촉진과 정부·기업·가계의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금리를 더 빠르고 큰 폭으로 내려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차기 연준 의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역시 며칠 전 0.25%포인트보다 큰 ‘빅컷’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날 연준은 단기 국채 매입을 통해 시중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결정했으며,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리 수준과 경제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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