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10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식 가격이 0.6% 하락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뉴욕주식 정규장에서 전장 종가보다 0.64% 내린 183.78달러로 마감했다.
이 종목 주가는 이틀 연속 소폭 하락했다. 중국이 엔비디아 H200 인공지능(AI) 칩 수입 제한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전일 장에서 0.3% 하락한 바 있다.
엔비디아 주가가 소폭 내렸지만 반도체지수는 1.3% 상승했다. 반도체 섹터 내 종목들 주가는 30개 종목 가운데 22개는 상승하고 8개는 하락했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1.29% 상승한 7467.48포인트를 기록했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 주가 등락률을 보면 브로드컴(1.6%), TSMC(2.2%), ASML(0.7%), AMD(-0.1%), 퀄컴(3.5%) 등 시총 상위 종목 주가는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1%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대로 매파적 금리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제롬 파월 의장이 내년 금리인상은 배제하고 있다고 한 발언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연준이 단기 국채매입 재개를 발표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7.46포인트(1.05%) 오른 4만8057.7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6.17포인트(0.67%) 상승한 6886.68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7.67포인트(0.33%) 오른 2만3654.16을 나타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도 1.60%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9개가 강해졌다. 산업과 소재주가 1.8%씩, 재량소비재주는 1.5% 각각 올랐다. 반면 유틸리티주는 0.1% 내렸고, 필수소비재주는 보합 수준이었다.
개별 종목 중 테슬라가 1.4% 상승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오라클도 0.7% 높아졌지만, 매출 실망으로 시간외 거래에서 10%대 급락을 보이고 있다. 기대 이하 3분기 매출액을 공개한 게임스톱은 4.3% 내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