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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국채선물 10년 상승폭 다소 확대...환율 하락, 외인 선물 매수

신동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4-15 13:30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4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4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뉴스콤 신동수 기자] 15일 오후장에는 국채선물 10년이 상승 폭을 다소 확대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5틱~+8틱내외에서 큰 움직임이 없었고, 10년 국채선물은 +37틱까지 상승 후 등락해 +32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10년물 중심 상승했고 3년은 2.4%를, 5년은 2.5%를 밑돌았다. 전장대비 3년은 1.5bp, 10년은 3.0bp, 30년은 2.1bp 하락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를 늘린데다 달러/원 환율이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7070계약 이상, 10년을 4330계약 이상 순매수했다.

달러/원 환율은 하락 전환해 1420원대에서 매매되는 등 지난 2월 금통위 이전보다 환율 수위가 내려오면서 금리인하 기대를 자극했다.

4월 금통위에서 금리가 동결되더라도 소수 금리인하 의견, 금리인하 시사 등 비둘기적인 결과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강세를 지지했다.

다만 국고채 3년 금리가 3.40%를 밑돌면서 레벨 경계감도 이어졌다.

일부에서는 도비시한 동결일 경우에는 강세 분위기는 유지되겠지만 그래도 국고 3년 2.30%대는 부담스러운 수준이이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4월 동결, 5월 인하를 가정하더라도 최종 기준금리 2.25%를 반영하기에는 불확실성이 높았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반등해 단기물이 상승 전환하고 정부의 12조원 규모 추경 편성이 부족해 추경 규모를 늘리거나 2차 추경이 필요하다는 정치권의 주장도 부담이 됐다.

전반적으로 달러/원 환율 하락, 외국인 국채선물 매수에 연동된 강세 흐름 속에 금통위 대기 모드로 추가 강세가 제한되며 레인지에서 등락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시장은 미국대비 변동성이 극히 제한적인 양상"이라며 "미국이 10bp씩 등락하는 과정에서 국내는 2~3bp 정도 움직이는 수준이라 포지션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관세 관련 재료의 불확실성은 아직 진행형이지만 금융시장은 다소 적응해 나가는 느낌이 들고 이제는 이번주 금통위 재료를 대기하는 상황인데 도비시한 동결일 경우에는 강세 분위기는 유지되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3년 국고 2.30%대는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기준금리 최종치가 2.25% 쪽으로 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지만 4월 동결에 5월 인하 한다 해도 하반기까지 가봐야 알 수 있는 불확실성도 있어서 제한적인 강세장을 정도를 염두에 두고 좁은 박스권 대응을 계속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 강승원 연구원은 "추경 규모 12조원이면 사실 지금으로서는 큰 의미 없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금리 급등은 말 그대로 수급적인 이슈였다. 포화가 가라앉고 나면 결국 성장이 나빠지고 물가도 둔화될 것"이라며 "여전히 금리는 하락 채널이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엿다.

오후 1시 24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5틱 오른 107.47에서, 10년 국채선물은 32틱 상승한 120.43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070계약 순매수했고 증권, 투신, 은행이 각각 2001계약, 498계약, 3718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은행이 각각 4335계약, 119계약 순매수했고 개인, 증권, 투신이 각각 124계약, 3805계약, 409계약 순매도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12(27년 12월)은 1.5bp 내린 2.397%에, 10년 지표인 국고24-13(34년 12월)은 3.0bp 하락한 2.657%에,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2.1bp 하락한 2.509%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 26.0bp내외로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4.8bp내외로 역전폭을 축소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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