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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위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귀결돼 경기판단 혼선 - 신한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5-03-26 08:25

[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6일 "트럼프발 위험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귀결되며 경기 판단에 혼선이 야기됐다"고 진단했다.

홍지연 연구원은 "미국 소프트데이터·하드 데이터의 괴리, 미국·비미국의 차이 확대는 주목해야 할 변화"라고 이같이 밝혔다.

홍 연구원은 "우선 소프트데이터(서베이)에 관련 불안이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시각이 있으나 서베이 지표의 선행성도 무시할 수 없기에 보다 면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비미국 간 경기, 정책 모멘텀이 역전됐고 이는 주식시장에서 비미국 강세를 주도했다. 미국 주식시장 추세 전환 여부와 비미국 강세 연장이 이어질 수 있을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했다.

■ 경제데이터의 혼선...확인해야 할 변수는

홍 연구원은 우선 미국 고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미국 고용지표의 정점은 확인됐다. 문제는 위축의 강도"라며 "낮은 실업률(4.1%)과 양호한 신규고용(3개월 평균 20만명)을 감안하면 현재의 노동시장은 견조하다"고 풀이했다.

다만 정부고용 위축은 불가피하고 민간고용 회복은 변수가 된다고 밝혔다.

2월 연방정부 고용이 1만명 감소해 직접적 영향이 확인됐지만 민간고용 회복은 더디다.

CG&C 2월 전체 감원 규모는 17.2만명으로 2020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캔자스시티 연은 고용모멘텀지수도 2023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홍 연구원은 "관세정책 강도와 별개로 하드데이터의 V자형 반등 기대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부동산 하드데이터 반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가 밝혔다.

천문학적 재정이 주도한 내수 회복과 AI 기술 투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고 당국의 내수 부양(이구환신) 정책 효과는 1-2월 지표에서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회복 강도의 결정은 부동산에 있다고 밝혔다.

중국 부동산 회복은 [거래량+신용 증가]→[가격 상승]→[투자 확대] 순서로 진행된다.

홍 연구원은 "1-2선도시 중심 주택 거래와 가격은 반등했다. 부동산 개발(투자)이 전년대비 9.8% 감소해 부진을 어어가나 시차를 두고 투자 확대도 기대된다"면서 "정부 주도의 부동산 가격 회복을 전제로 한다면 중국 경기 반등의 기대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은 또 미국 주식시장 기업이익 추정치 변화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주식시장 추세 전환(=저점확인)이 밸류에이션 접근에서의 저점으로 설명되기 어려운 구간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상호관세 시행이 상수라면 가격 매력 부각은 이익에 기반한다. 4월 중순 1분기 실적 시즌이 추세 결정의 중대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S&P500 합산 1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향이 이어진 가운데 낮아진 기대치와 달러 약세를 감안하면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할 실적 기대는 유효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기업들이 트럼프 불확실성과 침체 우려를 반영한 부진한 가이던스를 제시한다면 실적 서프라이즈에도 가이던스 실망감이 되려 불확실성 확대의 단초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발 위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귀결돼 경기판단 혼선 - 신한證


자료: 신한투자증권
자료: 신한투자증권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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