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올해 한 차례의 금리인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24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관세 때문에 올해 인하 예상 횟수를 기존 2번에서 1번으로 낮췄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평탄치 않고 2% 목표를 향해 극적이고 명확하게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서 올해 금리인하 전망을 한 차례로 낮췄다"며 "그것이 뒤로 미뤄지고 있기 때문에 중립적인 수준으로 우리를 이끌기 위한 정책의 적절한 경로도 뒤로 미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제 인플레이션이 2027년 초 어느 시점에 연준의 2% 목표로 돌아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는 지난주 발표된 점도표 전망치와 일치하는 것이다.
점도표에서 FOMC 위원들은 올해 기준금리 50bp 인하를 전망해 작년 12월과 동일했다. 다만 더 많은 위원들이 올해 단 한 번의 인하 또는 동결을 전망했다.
그는 "관세가 역사적으로 물가에 일회성 영향을 미쳤지만, 최근의 높은 물가 상승은 이번에는 더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최근까지 높은 인플레이션 기간을 겪었기 때문에 소비자 심리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과거보다 현재 높은 가격에 더 민감할 수 있다는 것이 우려된다"며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에 우리는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