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양적긴축(QT) 정책은 현재 충분한 수준인 만큼 속도를 늦추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연준은 매달 최대 250억달러에 달하는 재무부 국채를 교환하지 않고 만기되도록 내버려두는 양적긴축(QT)을 이어왔다. 연준이 보유자산을 만기 연장하지 않고 만기되도록 놔두면 은행 시스템에서 지급준비금이 제거된다.
은행 준비금이 너무 낮아지면 금융시장에 파급 될 수있는 스트레스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연준이 QT 월간 한도를 4월부터 종전 250억달러에서 50억달러로 축소하겠다고 발표하는 데 도움이 된 우려다.
월러 이사는 "준비금이 여전히 풍부하다"며 "그리고 연준이 준비금을 더 낮지만 여전히 충분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목표에 도달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했다.
그는 "자금시장 지표나 대외 활동을 통해서 보면 은행 시스템이 충분한 수준의 준비금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다.
월러 이사는 지난 19일까지 이틀간 이어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찬성하면서도, QT 월간 한도 축소에 대해선 반대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