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28일 "미국채10년 4.3%는 기술적 흐름과 통화정책 기대를 감안할 때 주요한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여삼 연구원은 "현재 연준의 통화정책 기대는 연내 2차례 인하도 실시 가능성이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나 점도표와 선도금리 재조정 기준 내년 상반기말 4.00%, 내년 연말 3.50%"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미국채10년 금리가 4.25% 중반까지 오르면서 향후 5%까지 반등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등장했지만 고점에 거의 다 왔다는 것이다.
최근 양호한 경기여건과 트럼프 당선에 따른 확대재정 효과(경기개선 및 공급증가), 인플레이션 반등 우려가 채권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도 늘었다.
윤 연구원은 그러나 "향후 1년 뒤인 9월 FOMC까지 연방금리가 3.75%까지 낮춰진 이후 터미널 레이트 3% 초반까지 경로가 유효하다면 미국채10년 적정수준은 3.8%"라며 "현재 50bp 가까이 금리가 높은 것은 트럼프 당선에 따르는 재정리스크 감안한 영역으로 상당부분 선반영이 진행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부 금융사 주장대로 미국채10년 금리가 다시 4% 중반을 향해 오를 경우 미국 고정금리 부채들의 만기도래에 따르는 고금리 부담이 본격적으로 유입된다"면서 "정치적 리스크도 고민되나 금융안정 측면에서 재정보다 연준의 통화완화가 더 중요해지는 시점"이라고 했다.
따라서 현 수준에서 더 오르는 금리는 매수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주 미국의 3분기 GDP는 3% 내외로 양호한 결과를 도출하겠으나 PCE는 CPI보다 서비스 물가상승 부담이 적어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SM 제조업은 47pt대 부진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 후반 고용지표는 일자리 컨센이 12만명 내외이나 마이너스 추정까지 발표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