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뉴욕-채권]10년금리 4.24%대로↑…국제유가 상승 + 소비심리 개선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4-10-28 07:00
[뉴스콤 장안나 기자] 2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 구간에서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24%대로 올라섰다.
중동 지정학적 우려로 국제유가가 2% 넘게 오른 데다, 미 소비심리지표가 개선된 점이 수익률 전반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오후 3시 35분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3bp(1bp=0.01%p) 높아진 4.247%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3bp 오른 4.115%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3.3bp 상승한 4.508%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2.9bp 높아진 4.069%에 거래됐다.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2.3bp 오른 2.295%를 기록했다. 독일 10월 Ifo 기업환경지수가 86.5로 전월보다 1.1 포인트 상승, 5개월 만에 개선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이는 예상치는 85.6을 상회하는 결과이다.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4.239%로 0.5bp 하락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혼조 양상을 보였다.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이 증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업종별로 최근 랠리를 이어 온 은행주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반면, 다음주 주요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는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9.96포인트(0.61%) 하락한 42,114.4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74포인트(0.03%) 밀린 5,808.1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3.12포인트(0.56%) 오른 18,518.61을 나타내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0월 소비자심리지수가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70.5로 최종 집계돼, 잠정치 68.9보다 상향 수정됐다. 전월에는 70.1을 기록한 바 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0.8% 줄며 두 달째 감소했다. 이는 예상치인 1% 감소보다는 양호한 결과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3% 상승, 배럴당 71달러 대로 올라섰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가능성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59달러(2.27%) 상승한 배럴당 71.7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67달러(2.25%) 높아진 배럴당 76.0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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