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신동수 기자]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서 올해 4/4분기 중 국내은행의 대출태도는 종소기업은 다소 완화되는 가운데 가계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기업의 경우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관리 차원에서 강화를 예상하였으나 중소기업은 정책지원 강화 등으로 다소 완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주택은 스트레스 DSR의 신용대출 확대 적용(24.9월) 등 지속적인 가계부채 관리 등으로 강화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신용위험은 기업과 가계 모두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의 신용 위험은 중소기업 중심의 업황부진으로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의 신용 위험은 소득여건 개선세가 지연되면서 경계감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대출수요는 대부분의 업권에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계는 생활용도자금 등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은 운전자금 및 유동성 확보 등으로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4/4분기중 대출태도는 신용카드회사의 경우 중립, 그외 업권에서는 강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체율이 높은 수준을 이어감에 따라 자산건전성 관리 등을 위해 대출태도 강화를 지속할 것으로 조사됏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신용위험은 대부분 업권에서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은 "취약차주 및 부동산 관련 대출 등을 중심으로 자산건전성 우려에 주로 기인했다"고 밝혔다.
비은행금융기관에 대한 대출수요는 대부분의 업권에서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은 2024년 8월 27일부터 2024년 9월 11일까지 총 204개 금융기관의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우편 조사 및 인터뷰 방식으로 서베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