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인내심을 가지고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에다 총재는 22일 기자회견에서 "일본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인내심을 가지고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회의에서 유류 보조금 연장을 비롯한 다양한 데이터를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7월 회의 이후로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크게 상승한 것 같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에 도달했단 판단이 들면 YCC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할 것"이라며 "2%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언제 달성할지 예측하기 힘들다. 정책 수단 변경과 관련한 순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했다.
우에다 총재는 "섣부른 조치로 나올 수 있는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며 "리스크 관리에 대한 BOJ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BOJ 통화정책 결정과 총재 발언이 도비시하게 해석된 가운데 엔화는 약세폭을 확대했다. 코스콤CHECK(5500)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이날 전장보다 0.54% 오른 148.37엔에 거래됐다.
노리아츠 탄지 미즈호증권 수석채권전략가는 "현재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있어서 약간의 조정을 가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BOJ가 이미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장기물 금리가 이전 회의 이후 그 수준까지 상승하지 않았다. 새로운 YCC 상한선 1%는 이미 충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현재로선 조정할 여지가 없다"며 "이에 따라 BOJ 다음 조치는 YCC 프로그램이나 마이너스 금리 종료 등과 같은 과감한 변화를 통한 통화정책 정상화 맥락에서 이뤄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