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그는 10일 야후 파이낸스 인터뷰에서 “예상에 대체로 부합한 CPI 결과가 좋은 소식이지만, 승리가 우리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데이터 지점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많이 남았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인 2%까지 낮추는 것에 완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7월 CPI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3.2% 상승해 예상(+3.3%)을 소폭 하회했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해 예상(+0.2%)에 부합했다.
7월 근원CPI는 전월 대비로 0.2% 상승해 예상(+0.2%)에 부합했다. 특히 전년 동월 대비로는 4.7% 상승해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예상치(+4.8%)를 소폭 하회했다.
최근 연준 FOMC 위원들 사이에서는 금리 인상 중단 여부를 놓고 의견이 갈린 상황이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지난 8일 긴축 종료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WHYY 공영 라디오 방송에서 그는 “금리인상을 중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금리인하가 내년쯤 시작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는 5일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캔자스뱅커스협회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을 FOMC의 목표 수준인 2%로 낮춰가기 위해서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듯 하다"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이후 연준의 정책 결정과 관련해 개인적으론 더욱 많은 정보와 경제지표들에 의존하고 있다"며 "연준의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 또한 연준의 행보를 예단하지 않는 것을 매우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