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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엘-에리언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은 이상한 결정...주목 못 받을 듯"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3-08-02 08:59

(상보) 엘-에리언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은 이상한 결정...주목 못 받을 듯"
[뉴스콤 김경목 기자]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고문이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은 이상한 결정이며, 주목을 못 받을 듯 하다고 주장했다.

엘 에리언 고문은 1일 트위터를 통해 "피치가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했다는 발표는 미국 경제와 시장에 지속적으로 파괴적인 영향을 끼치기 보다는 주목을 못 받는 식으로 상황이 전개될 것 같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피치가 미국 신용등급을 낮춘 것은 의아스러운 행보라고 지적했다. 이번 발표가 나온 시기와 함께 여러가지 내용들을 보면서 당황했다고 밝혔다.

피치가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을 의아스럽게 여길 사람이 자신 뿐만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대부분 시장 관계자들이 강등한 시기와 이유들을 놓고서 똑같이 당황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제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도 이날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동의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옐런 장관은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을 강력하게 반대한다"며 "이번 강등은 피치의 구식 데이터에 기반한 독단적인 결정"이라며 "미국 재무부 증권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유동적인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했다.

피치는 미 정부 부채 증가 부분을 지적했다. 최근 미 여야간 부채한도 상향 조정과 관련해 협상이 교착에 빠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피치는 미국 정부가 지난 20년동안 거버넌스 기준이 지속적인 악화를 보여줬다는 점을 강조했다.

피치는 "미국 등급 강등은 앞으로 3년간 재정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 정부 부채의 빠른 증가세, 지난 20년간 반복되고 있는 부채한도 교착 국면 그리고 동급 국가에 비해 거버넌스가 약화된 점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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