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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호주 RBA 두 차례 연속 동결...도비시 결정 속 호주달러, 금리 속락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3-08-01 14:08

(상보) 호주 RBA 두 차례 연속 동결...도비시 결정 속 호주달러, 금리 속락
[뉴스콤 김경목 기자] 호주 중앙은행(RBA)이 1일 기준금리를 4.10%에서 동결했다.

25bp 인상을 예상했던 시장 예상을 밑도는 도비시한 결정이었다.

예상보다 도비시한 결정이 나온 이후로 호주달러 가치는 속락했다가 약세폭을 다시 좁히는 움직임이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동결 발표 이후 전장보다 0.7%까지 하락했다. 오후 1시 52분 현재는 전장보다 0.5% 내린 0.66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호주 국채 수익률도 동결 발표후 속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호주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8.2bp 내린 3.976%를 나타내고 있다.

RBA는 최근 7, 8월 두 차례 연속으로 동결을 단행했다.

RBA는 지난해 5월 25bp 인상을 시작으로 6, 7, 8, 9월 각각 50bp 인상을 단행했다. 이후 10, 11, 12월 그리고 올해 2월과 3월 각각 25bp를 인상해 10차례 통화정책 회의에서 연속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지난 4월 회의에서 11차례 회의만에 금리 동결을 단행했다. 이후 5월, 6월 회의에서 각각 25bp 인상을 단행해 호주 기준금리는 4.10%로 올라섰다.

7월 회의에서도 25bp 인상이 유력했지만, 5월 CPI 둔화세에 영향을 받아 예상보다 도비시한 동결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후 이날 8월 회의에서도 예상(+25bp)보다 도비시한 동결 결정을 내렸다.

RBA 통화정책 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일부 통화정책상 적정 기간동안 인플레이션 목표치로 낮추기 위해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도 있다. 단 이는 경제지표와 리스크 관련 평가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동결 배경에 대해 "지난해 5월부터 금리를 높이기 시작해서 4%p 금리를 인상했다. 이 가운데 높아진 금리는 수급간 지속적인 균형 확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높아진 금리와 경제전망 관련 불확실성을 이유로 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결은 경제지표와 경제전망 관련한 금리인상 효과를 평가하는데 추가적 시간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했다.

RBA는 "호주 인플레이션은 6%대로 여전히 높다"며 "상품 물가 오름세는 완화됐지만 다수 서비스 물가는 뚜렷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렌트비용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 CPI는 둔화세를 보이면서 2024년 연말 3.25%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 후반으로 가면 2~3% 범위로 내려올 것으로 봤다.

RBA는 "노동시장이 다소 완화했지만 여전히 타이트한 상황"이라며 "실업률은 현재 3.5% 수준에서 내년 후반으로 가면서 4.5% 전후로 오를 듯 하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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