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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지난주 美주식 위험프리미엄 20년 최저로 하락 - WSJ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3-08-01 10:13

(상보) 지난주 美주식 위험프리미엄 20년 최저로 하락 - WSJ
[뉴스콤 김경목 기자] 지난주 미국 주식 위험프리미엄이 20년래 최저로 하락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 보도했다.

주식 위험프리미엄은 투자자가 주식을 소유함으로써 감수하는 위험에 대해 얼마나 많은 보상을 받고 있는지를 가리키는 데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 대비 주식의 기대수익률(1년 선행 주가수익비율의 역수)이 얼마나 높은지로 측정된다.

미국 주식 위험프리미엄이 20년래 최저로 낮아졌다는 것은 다시 말해 채권과 비교한 주식 매력도가 20년 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의미가 된다.

WSJ에 따르면 미국 주식 위험프리미엄은 지난주 1.1%p까지 하락해 2002년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인플레이션 조정치가 반영되는 미국 10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와 주식 기대수익률간 스프레드는 3.5%p로 2003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러한 위험프리미엄 하락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됐다. 그 기간동안 주식시장은 2022년 초반 투매 장세에서 안정을 찾은 반면에 채권 금리는 연준의 고강도 금리 인상 영향으로 오름세를 지속했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도 위험프리미엄 하락세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지난해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채권 수익률은 그렇게 오르지 않는데 반해 주가지수는 투자자들의 낙관주의에 힘입어 급등세를 나타냈다.

월가에선 이렇게 미국 주식 위험프리미엄이 낮은 수준에서 영원히 머물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위험프리미엄은 채권 수익률이 주가지수보다 더욱 빨리 하락함으로써 정상화될 수도 있다고 했다.

이러한 낙관주의와 함께 다수 시장 관계자들은 연준이 결국에는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종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국 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83%로 반영했다.

브라이언 제콥슨 에넥스자산운용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989년부터 현재까지 금리인상 주기를 살펴보면, 기준금리가 매번 정점을 찍었을 때에 채권시장은 강세장 분위기가 만연했다"며 "최소한 이 지점에는 근접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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