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29일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경제 성장률은 전기 대비, 연율 2.0%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잠정치인 1.3%와 예상치인 1.4%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미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지출이 3.8% 증가에서 4.2% 증가로 높여졌다. 지난 4분기에는 1.0% 증가한 바 있다.
이러한 소비 지출 호조는 견조한 노동시장과 오름세를 지속한 임금에 기인했다. 또한 양호한 소비 지출은 기업 투자와 주택 시장의 부진을 상쇄하는 데 도움을 줬다.
생산보다 수입에 기반한 성장 관련 지표는 (수치가 상향 조정되긴 했지만) 2분기 연속 위축되는 모습을 보여 다소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1분기 성장률 수치는 미국 경제가 놀라울 정도의 회복 탄력성을 보이고 있음을 잘 보여줬다. 비록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니스트&영의 그레고리 다코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지출을 하고는 있지만, 높은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긴축 정책 영향으로 소비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리세션이 없다기 보다는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다만 리세션 가능성을 55% 정도로 낮췄다. 리세션에 빠져도 독특한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호세 토레스 인터렉티브브로커스 이코노미스트는 "GDP 수치가 2%로 높게 나오면서 연준은 미국경제를 리세션에 빠뜨리지 않으면서 기준금리를 높이는 데에 더욱 많은 재량권을 얻게 됐다"며 "내일 추가로 PCE 물가지수가 높게 나오면 높은 인플레이션 전망으로 인해서, 연준이 더욱 강한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강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