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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자산배분 '채권≥주식>대체' - KB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2-11-25 08:30

[뉴스콤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25일 투자메리트와 관련해 '채권≥주식>대체'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KB는 '12월 글로벌 자산배분 보고서'에서 "올해 연준 최종 기준금리 전망에 연동되며 일희일비하던 주식, 채권 가격은 최근 최종 기준금리 전망이 5%에서 하락하지 않아도 상승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달러 약세가 더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러한 흐름은 좀 더 이어지다 12월 FOMC 점도표에서는 2024년 인하 폭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중앙은행들의 기대 차단 속에 시장은 인플레이션-통화정책 보다 경기 둔화를 점차 반영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경기와 물가의 방향성이 아래쪽으로 예상돼 채권에 우호적인 투자환경이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가도 저점을 확인하며 동반 반등하겠지만 추세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경기 개선의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했다.

■ 장단기 금리 역전 심화 가능성

KB는 글로벌 경제가 '위기없는' 침체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급박하게 이루어진 통화 긴축이 연착륙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은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주요국 자금 조달의 허들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거세지는 주택가격의 하락도 경기의 하방 요인이라고 짚었다. 다만 신흥국의 건전성은 이전 위기와 특징적으로 다르다고 했다.

신흥국 대외부채가 별로 늘지 않았기 때문에 해외로 이탈할 자금도 적어, 주요 신흥국의 외환위기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글로벌 경기는 2023년 2분기 저점을 확인한 후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KB 애널리스트들은 (1) 공급 확대를 위한 설비투자, (2)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 경감, (3) 서비스 회복이 경기 흐름을 돌려세울 것으로 예상했다.

주가의 단기 반등은 연장될 것으로 보면서 2023년 상저하고를 예상했다.

통화긴축 효과가 더디게 나타나는 미국 경제가 연말연초 주가 반등세를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는 그러나 "주가가 반등하다가 내년 상반기로 갈수록 긴축 효과가 점차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크레딧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며 "여기에 경기 우려가 커지면 통화정책 기조 전환 기대가 높아지면서 주가도 저점을 확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주식은 정부의 코로나 방역 기조가 번복되면서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어 방어주 비중이 높은 본토 A50지수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 주식은 약세장 후반부에 진입했으나, 단기적으로 상승이 좀 더 이어지다가 과열을 식히는 과정이 예상된다고 했다.

채권 투자와 관련해선 12월 FOMC 점도표에서 최종 기준금리 5.0%가 변화없다면 시장은 2024년 인하 횟수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했다.

KB 연구원들은 "물론 중앙은행들은 인하 기대 차단 및 실제로도 목표 2% 수준의 물가 하락이 필요하다"며 "QT 과정에서 마찰적 금리 상승이 발생하면 채권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한국은 약간의 크레딧 이벤트가 발생했다고도 할 수 있으며, 장단기 금리 역전은 심화될 것으로 봤다.

해외 크레딧은 점차 경기 침체를 반영해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 크레딧은 정부 대책 등으로 가격 하락 속도는 줄어들 수 있으나 계절성이 있는 연말 전후 수급 부담은 여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체투자와 관련해선 우선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 속도가 빠르다고 지적했다.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작년(약 904조원)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리츠시장 수익률은 마이너스 폭이 좁혀지고 있다고 했다. 이는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판단돼 좀 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국제유가에 대해선 연평균 79.3달러를 예상했다.

아울러 최근 금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KB는 그러나 "경기침체가 가까워질수록 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도 덧붙였다.

12월 자산배분 '채권≥주식>대체' - KB證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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