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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원자재-종합]WTI 강보합…달러 약세 vs 페덱스 경고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2-09-19 06:15

[뉴스콤 장안나 기자] 16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강보합세에 그치며 배럴당 85달러에 머물렀다. 소폭이나마 하루 만에 반등했다. 달러화 약세가 유가 상승을 지지한 가운데, 배송업체 페덱스 경고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오름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1센트(0.01%) 오른 배럴당 85.1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51센트(0.56%) 상승한 배럴당 91.35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WTI가 1.9%, 브렌트유는 1.6% 각각 하락했다.

페덱스는 전일 장 마감 후 약한 영업환경을 근거로 연간 실적전망을 철회하고, 비용절감 계획도 발표했다. 라지 수브라마니암 페덱스 최고경영자(CEO)는 CNBC 인터뷰에서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금 선물 0.4% 상승…기대 인플레 하락에 상방 압력

금 선물 가격은 나흘 만에 반등했다. 미국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해 힘을 받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6.20달러(0.4%) 오른 온스당 1683.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11.2센트(0.6%) 상승한 온스당 19.381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금 선물이 2.6% 하락한 반면, 은 선물은 3.3% 올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동반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긴축 압박이 계속됐다. 배송업체 페덱스 경고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도 악재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9.40포인트(0.45%) 낮아진 30,822.4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8.02포인트(0.72%) 하락한 3,873.3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3.95포인트(0.90%) 밀린 11,448.40을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4.1%, S&P500과 나스닥은 4.8%, 5.5% 각각 하락했다.

미국 소비자들의 이달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했다. 미시간대학 발표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는 59.5로 잠정 집계됐다. 예상치인 60.0을 밑도는 수치다. 향후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4.6%로 전월 4.8%에서 하락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8%로 전월 2.9%에서 낮아졌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 하루 만에 반락했다. 미 소비자들의 이달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압박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09% 낮아진 109.64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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