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원자재-종합]WTI 1.1% 상승…인플레 완화 기대 속 달러 약세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2-09-13 06:22
[뉴스콤 장안나 기자] 12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넘게 상승, 배럴당 87달러대로 올라섰다. 사흘 연속 상승했다. 다음날 미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 힘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99센트(1.14%) 오른 배럴당 87.7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16달러(1.3%) 상승한 배럴당 94.00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 0.7% 상승…CPI 앞두고 달러 약세
금 선물 가격은 이틀 연속 올랐다. 달러화 약세가 금값 상승을 지지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12달러(0.69%) 상승한 온스당 1740.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1.09달러(5.82%) 높아진 온스당 19.86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2% 이하로 동반 상승, 나흘 연속 올랐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통과했을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됐다. 미 지난달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이 지난 2020년 11월 이후 최저치로 급락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9.63포인트(0.71%) 오른 32,381.3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3.05포인트(1.06%) 상승한 4,110.4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4.10포인트(1.27%) 높아진 12,266.41을 나타냈다.
미국 지난달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이 지난 2020년 11월 이후 최저치로 급락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미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8%로, 전월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6.2%에서 5.7%로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6% 하락, 나흘 연속 내렸다. 다음날 미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압박을 받았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통과했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64% 낮아진 108.30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