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5일 "에너지시장 교란은 여전히 글로벌 주식시장의 핵심 팩터"라고 밝혔다.
메리츠는 따라서 "7월에는 유가 및 에너지 안보에 관한 이벤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조언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은 고유가를 해결하기 위해 중동을 방문한다"며 "다만 사우디의 증산 여력에 대한 의구심과 이란과의 비우호적인 관계로 원유 공급문제는 단기 해소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은 에너지 문제를 석탄 등 화석연료로 대응하고 있지만 러시아 공급중단 시 사실상 위기가 초래된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러시아의 공급중단시 제조업뿐만 아니라 ECB 통화정책에도 불리해 관련 리스크가 부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은 고유가에도 물가 압력이 크지 않지만, 중장기에너지 안보전략이 글로벌 리더십 충돌, 지정학적 리스크로 연결되며 고유가의 장기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7월에도 미국의 중동 방문이 유가의 변곡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연구원들은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이런 위기 속에 1) 미국의 유럽향 LNG 수요 증가 관련 미드스트림과 2) 비철금속가격 하락에 따른 글로벌 친환경발전 인프라가속화 등의 구조적 기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