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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추세적 하락 논의하기엔 일러...수요 둔화 불구 공급 차질 지속 가능성 높아 - 대신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2-06-27 13:44

[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27일 "국제유가의 추세적인 가격 하락을 논의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김소현 연구원은 "수요둔화에 대한 우려에도 원유공급 차질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러시아의 원유공급차질이 지속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원유공급이 늘어날 수 있는 대안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전세계 투자 감소에 따른 예비생산능력 감소가 지속된다면, 현재의 고유가가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IA에 따르면, OPEC과 비OPEC국가들의 2022년 예비생산능력은 각각 300만b/d, 28만b/d로 전년대비 44%, 80% 줄어들었다. 또한 IEA의 ‘전세계 에너지 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오일 및 가스 업스트림 투자가 전년대비 10% 늘어나겠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EIA, IEA는 대부분의 투자 증가분이 비용 상승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2020년 이후 원유 및 미국 셰일 생산 비용은 25% 증가했는데, 오일 생산업체들의 비용 부담은 지난주 발표된 Dallas Fed의 에너지 설문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133개의 미국 에너지 기업들 중 94%는 현재 공급망 차질에 노출돼 있다고 대답했으며, 46%가 향후 기업 운영에 있어서 인력 부족, 비용 상승 및 공급망 차질이 가장 염려된다고 대답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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