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美 휘발유 갤런당 5달러 웃돌아...새로운 인플레 지표로 등장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2-06-13 09:31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휘발유 가격이 11일 1갤런당 평균 5달러를 웃돌며 새로운 인플레이션 지표로 등장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이날 보도했다.
보통 메모리얼 연휴 주말을 기점으로 에너지 수요가 늘기 때문에 미국에선 여름 시즌 가솔린 가격이 항상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고 NYT는 지적했다.
다만 올해는 에너지 가격이 우크라이라 전쟁, 서방 세계의 대러시아 제재 확대 등을 이유로 14년래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또한 코로나 이후 실물 경기 회복세와 함께 에너지 사용량이 반등하고 있는 점도 휘발유 가격 상방 압력을 높이고 있다.
AAA모터 클럽에 따르면, 1년 전 갤런 당 평균 가격이 3.08달러였던 휘발유 평균가가 11일 기준 5.0달러까지 급등했다. 이는 지난달보다도 60센트가 오른 것이다.
미국 모든 주에서 현재 가솔린 평균가격이 갤런 당 4달러를 웃돌고 있다. 에너지 가격이 가장 높은 주 가운데 한 곳인 캘리포니아주는 현재 갤런 당 6달러를 웃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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