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세계 최대 팜유 생산' 인니, 28일부터 식용유 수출 중단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2-04-25 13:15
[뉴스콤 김경목 기자]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오는 28일부터 식용유 수출을 중단한다고 22일 밝혔다고 주요 매체들이 이날 보도했다.
라이브민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가 갑작스럽게 식용유 수출을 중단해서 추가적인 공급망 혼란과 식음료 가격 오름세가 불가피하게 됐다.
오는 28일부터 인도네시아산 식용유의 수출이 중단되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규모의 팜유 생산국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연간 800만톤에 달하는 팜유를 수입한다. 이는 인도 전체 식용유 소비량의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팜유와 팜유에서 나오는 물질은 비누, 샴푸, 비스킷, 면 종류 등 여러가지 일상 소비용품 생산에 사용된다.
한편 인도네시아 팜유를 생산하는 농민조합에서도 식용유 수출 중단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내수 시장 공급량을 확보하기 위해서 일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국내도 인도네시아산 팜유 수입 물량이 일시적으로 막힘에 따라 음식료 물가의 추가적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인도네시아산 팜유를 34만2천톤 수입했다. 인도네시아산 팜유가 전체 수입량의 절반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 소식이 퍼진 가운데 이날 주식 시장에서는 음식료, 사료 등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오후 1시 10분 현재 밀가루 제분업 업체인 한탑이 29.8%로 상한가를, 사료업체인 팜스토리가 27%, 마켓컬리에 유정란을 납품하는 업체인 케이씨피드가 19%로 급등을 나타내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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