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원자재-종합]WTI 4% 급락…中 코로나 봉쇄 여파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2-04-12 06:32
[뉴스콤 장안나 기자] 1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4% 급락, 배럴당 94달러 대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 지난 2월2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도 배럴당 100달러 선을 하회했다.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조치 여파가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3.97달러(4%) 내린 배럴당 94.2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4.30달러(4.2%) 낮아진 배럴당 98.48달러에 거래됐다.
중국 상하이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전일 기준, 2만 6000명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테슬라에 이어 중국 전기차 업체인 니오도 상하이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광저우도 휴교 등 제한조치를 취하고 있다.
■금 선물 0.1% 상승…CPI 앞두고 인플레 헤지 수요
금 선물 가격은 사흘째 올랐다. 주중 미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가 늘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2.60달러(0.1%) 높아진 온스당 1948.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16.4센트(0.7%) 오른 온스당 24.987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1%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주중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국채 장기물 수익률이 뛰자 금리에 민감한 정보기술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커졌다. 이날 10년물 수익률은 2.75%를 돌파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매파적 발언도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3.04포인트(1.19%) 낮아진 3만 4,308.08에 장을 마치며 사흘 만에 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75.75포인트(1.69%) 내린 4,412.5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99.04포인트(2.18%) 하락한 1만 3,411.96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내렸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 퇴치를 위한 금리인상 가속화는 논의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에반스 총재는 이날 열린 디트로이트 행사 연설에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50bp 인상을 고려할 가치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4% 급락, 배럴당 94달러 대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 지난 2월2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도 배럴당 100달러 선을 하회했다.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조치 여파가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3.97달러(4%) 내린 배럴당 94.2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4.30달러(4.2%) 낮아진 배럴당 98.48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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