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EU, '러 석탄 수입금지' 합의…개전 이래 대러 첫 에너지 금수 - 블룸버그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2-04-08 10:58
[뉴스콤 김경목 기자]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석탄 수입 금지에 합의했다고 블룸버그가 8일 보도했다.
EU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래론 처음으로 대러시아 에너지 수입 금지에 나서게 됐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집단학살한 정황이 들어난 가운데 5번째 제재 부과를 앞두고 있다.
제재안에는 대부분 러시아 트럭, 선박 등이 EU 지역에 들어오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도 포함됐다고 프랑스 당국이 밝혔다.
EU 국가들은 최근까지 에너지 관련해선 러시아 제재에서 일치된 의견은 내지 못했다. 독일과 헝가리가 러시아산 에너지원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제재안 발효를 주저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산 석탄 금수 건을 놓고서 오랜 시간동안 격렬한 논쟁을 했다.
이에 따라 미국내 석탄 채굴업체들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국 석탄업체들의 생산분은 이미 장기 계약에 따라 매도 절차가 완료됐다.
또한 노동력 부족과 운송 및 물류의 병목 현상 등은 미국 석탄 생산량을 늘리는데 어려운 요소가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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