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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이란 전쟁 종료 기대 속 1460원대로 급락…장중 유가 등락에 변동성 확대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03-10 16:17

[외환-마감] 이란 전쟁 종료 기대 속 1460원대로 급락…장중 유가 등락에 변동성 확대
[뉴스콤 김경목 기자]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이란 전쟁 종료 기대감 속에 큰 폭 하락하며 1,460원대로 내려섰다. 장중에는 국제유가 움직임에 따라 큰 폭의 등락을 반복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26.2원 내린 1,469.3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이날 급락으로 최근 2거래일 상승분을 되돌렸다.

환율은 전장보다 24.7원 급락한 1,470.8원에 개장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전쟁이 “거의 종료됐다”고 언급하면서 종전 기대가 확산됐고, 이에 따라 국제유가와 달러 가치가 동반 하락한 영향이 반영됐다.

또 주요 7개국(G7)이 전략 비축유 방출을 포함한 에너지 공급 지원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유가 급등세를 진정시키며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장 초반 환율은 1,468.4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코스피가 장중 6% 넘게 급등해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1조원 순매수하며 원화 강세를 지지했다.

다만 오후 들어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환율은 낙폭을 빠르게 줄이기도 했다. 아시아 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가격이 다시 배럴당 90달러선을 웃돌자 달러인덱스도 98대 후반으로 올라섰고 환율은 장중 한때 1,479.5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유가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고 코스피 상승 흐름이 이어지자 환율은 다시 하락 압력을 받으며 1,470원 전후 수준에서 등락한 끝에 1,460원대 후반에서 장을 마쳤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강보합 흐름을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 후반에서 움직였고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89위안 부근에서 등락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 무역지표는 시장 예상보다 강한 결과를 보였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1~2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8%, 수입은 19.8% 각각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환율 움직임에는 제한적인 영향을 미쳤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발언과 비축유 방출 기대 속에 환율이 크게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유가가 다시 오르면서 낙폭을 상당 부분 되돌리는 등 변동성이 매우 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중동 이슈로 하루에 20~30원씩 움직이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당분간 달러-원도 유가 흐름에 따라 큰 폭의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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