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지난달 산업생산이 반도체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개선되며 전월 대비 증가세로 전환했다.
3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 건설업, 광공업, 공공행정에서 생산이 모두 늘어나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서비스업과 공공행정 증가에 힘입어 0.3% 늘었다.
광공업생산은 자동차(-3.6%)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반도체(7.5%)와 전자부품(5.0%) 등에서 늘어나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 반도체는 D램과 LED 생산이, 전자부품은 OLED와 인쇄회로기판 생산이 각각 증가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 광공업생산은 기타운송장비(22.0%) 등에서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1차금속(-6.8%), 반도체(-1.5%) 감소 영향으로 1.4% 줄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 대비 0.6%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7.3%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9%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1.6%)에서 줄었지만 금융·보험(2.2%), 협회·수리·개인 서비스업(11.1%) 등에서 늘어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도소매(4.2%), 금융·보험(4.2%) 증가에 힘입어 3.0% 늘었다.
이에 따라 11월 산업생산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동반 개선되며 완만한 회복 흐름을 보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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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판매 3.3% 감소…설비투자는 1.5% 증가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4.3%), 의복 등 준내구재(-3.6%),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0.6%) 판매가 모두 줄어 전월 대비 3.3%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준내구재(-1.5%)에서 줄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4.1%)와 의약품 등 비내구재(0.2%) 증가로 0.8% 늘었다.
소매업태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 슈퍼마켓 및 잡화점(-4.8%), 대형마트(-8.3%)에서 판매가 감소했지만,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3.7%), 무점포소매(2.2%) 등에서는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6.5%)에서 줄었으나, 일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5.0%) 투자가 늘어 전월 대비 1.5%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운송장비(7.2%)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계류(-2.8%) 감소 영향으로 0.1% 줄었다.
국내기계수주는 공공(155.9%)과 민간(11.1%) 모두에서 늘어 전년 동월 대비 16.9%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토목(-1.1%)에서 줄었으나, 건축(9.6%) 공사 실적이 늘어 전월 대비 6.6% 증가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건축(-16.1%)과 토목(-19.7%) 모두 감소해 17.0% 줄었다. 건설수주는 주택 등 건축(-7.3%)과 토목(-17.3%)에서 모두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9.2% 줄었다.
경기종합지수를 보면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서비스업생산지수와 비농림어업취업자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내수출하지수와 광공업생산지수 감소로 전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기계류내수출하지수와 건설수주액 감소에도 코스피와 장단기금리차 상승 영향으로 0.3포인트 상승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