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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국채선물 상승폭 다소 확대...美금리 하락 연동 속 외인 선물 매수

신동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4-16 10:48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뉴스콤 신동수 기자] 16일 오전장에는 국채선물 강세 출발 후 10년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다소 확대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3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10틱 출발 후 추가 상승해 각각 +8틱내외, +20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단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해 5년 이하 구간은 지난 2022년 3월 이후 최저치로 내렸다. 전장대비 3년은 2.1bp, 10년은 1.8bp, 30년은 2.0bp 하락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관세 관련 추가 조치가 부재한 가운데 장기물을 중심으로 이틀 연속 내린 영향을 받았다.

생산자물가에 이어 수입물가가 하락한데다 미 채권시장의 보완적 레버리지비율(SLR) 완화 가능성도 주목을 받았다.

장중에는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단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한데다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매수를 크게 늘리며 가격 상승폭을 확대했고 장중 한때 국채선물 3년은 +10틱, 10년은 +28틱까지 오르기도 했다.

금통위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수를 크게 늘리며 단기금리가 더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금리인하에 베팅하는 모습도 이어졌다.

다만 4월 금통위의 동결 전망이 우세한데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주춤해지면서 가격이 일부 반락하는 등 추가 강세는 제한됐다.

국고채 3년 금리가 두 차례 이상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하며 레벨 부담 인식도 이어졌다.

기준금리 4월 동결 후 5월 인하, 이후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아직은 연내 2.00%까지의 금리인하를 반영하기에는 불확실성이 높았다.

정부가 12조원의 추경 편성을 계획하는 등 재정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 노력이 나서고 있는 만큼 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전반적으로 미국채 금리 하락, 외국인 국채선물 매수 등에 연동된 강세 흐름 속에 금통위를 대기하며 제한된 등락세가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전일 미국시장은 특별한 데이타나 이슈는 없었고 보완적 레버리지비율(SLR) 완화하면 은행들 미국채 매수여력이 늘어날수 있어서 금리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금통위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하는 분위기이고 동결하더라도 멘트가 도비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5월에는 인하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에 주목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도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단기물도 매수 우위 시장이나 금리가 다소 과도하게 내려온 점도 있어 내일 금통위를 지켜보며 대응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오늘 시장은 미국 채권금리 하락, 비둘기적 금통위 기대감, 외국인이 국채선물 순매수 등으로 강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내일 예정된 4월 금통위에서는 금리동결 전망에도 성장률 전망치 하향 및 금리인하 소수의견 등으로 비둘기적 통화정책 결과가 예상되는 상황이라 5월 금리인하 전망 및 이후 추가적인 금리인하 기대가 강세를 견인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채권금리 변동성 확대 등이 불안 요인이나 상대적으로 견조한 국내 채권시장 수급여건 등으로 당분간 강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오전 10시 41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8틱 오른 107.53에서, 10년 국채선물은 20틱 상승한 120.56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은행이 각각 5693계약, 605계약 순매수했고 개인, 증권, 투신, 보험이 각각 105계약, 4541계약, 962계약, 11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1548계약 순매수했고 개인, 증권,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155계약, 848계약, 215계약, 200계약, 197계약 순매도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12(27년 12월)은 2.1bp 내린 2.376%에, 10년 지표인 국고24-13(34년 12월)은 1.8bp 하락한 2.644%에,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2.0bp 하락한 2.475%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 26.8bp내외로 소폭 확대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6.9bp내외로 역전폭을 소폭 확대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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