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닫기
검색

뉴스콤

메뉴

뉴스콤

닫기

전술적 원화 강세 하에 환헤지 전략 구축 필요...헤지 후 일본 10년 국채 메리트 존재 - NH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5-04-15 08:43

[뉴스콤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5일 "큰 틀에서는 미국 예외주의 약화 및 상대 non-US 반등에 따른 달러화 약세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아민·강승원 연구원은 "짧게 보면 단기 환헤지 매력도 커진 상황으로 판단되며 향후 잠재적 달러 수요가 존재할 경우 1,300원대의 달러 매수 기회가 존재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연구원들은 다만 "길게 보면 과거 스왑레이트가 유의미하게 개선된 당시 이른바 달러 스마일 구도의 중간 부분, 즉 non-US 모멘텀도 반등한다"면서 "한-미 기준금리의 역전 만성화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중장기 환헤지 여건은 과거와 다를 것"이라고 판단했다.

과거 미국 쌍둥이수지 적자 확대는 유동성 확대 및 non-US로의 달러 공급으로 이어지며 약달러 재료로 작용했지만 러-우 전쟁 이후에는 경상적자와 재정적자 모두 늘어난 가운데 강달러가 지속됐다.

이들은 그러나 "연초 이후에는 경상적자 축소(트럼프 관세)와 재정적자 축소(베센트의 3-3-3)가 예상되는데도 달러는 약세를 나타냈다"면서 "구조적 변화가 엿보인다"고 했다.

무역적자는 늘었지만 경상적자 비율은 과거 대비 축소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상품 내에서는 자본재 수입이 늘어난 만큼 EM 전체가 낙수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했다.

연구원들은 "재정지출의 경로 역시 과거 침체 때와 달라진 만큼 적자 확대가 수급상 약달러로 이어지는 기존의 경로가 더 이상은 당연하지 않다"고 했다.

환 헤지 전략은

NH는 달러 헤지 전략을 위한 배경과 관련해 "24년 미국 예외주의와 한국 구조적 저성장 진입 우려가 확대되는 가운데 두 국가의 펀더멘털 격차가 커지며 환헤지 비용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기록했다. 다만 25년은 단기적인 미국 예외주의 둔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강 연구원은 "25년연평균 환헤지 비용은 24년 대비 소폭 축소된 -150bp 수준을 전망한다. 헤지 후 미국 10년 국채 수익률은 원화채 수익률을 큰 폭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CB의 경우 연내 두 차례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관측했다. 한국 역시 추가 두 차례 인하가 전망돼 한-유로 기준금리 격차는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25년 연평균 환헤지 프리미엄 30bp 수준을 전망했다. 시장 금리를 감안하면 헤지 후 독일 10년 국채 수익률은 원화채 수익률을 소폭 상회하겠지만 의미있는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일본은 올해 한 차례 금리인상이 전망돼 한-일 기준금리 격차는 연내 빠르게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5년 연평균 환헤지 프리미엄은 150bp 수준을 전망했다. 헤지 후 일본 10년 국채 수익률은 메리트가 존재한다고 풀이했다.

호주 RBA는 연내 세 차례 금리인하를 전망했다. 25년 연평균 환헤지 코스트는 120bp를 전망했다. 헤지 후 호주 10년 국채 수익률은 원화채 수익률 대비 메리트가 크지 않다고 했다.

연구원들은 "우리는 원화 강세(4%)를 전망한다. 이를 감안하면 원화채가 최우선"이라며 "해외채 투자 기관이라면 25년은 헤지를 권고한다. 헤지 후 수익률은 일본>호주>독일>미국 순"이라고 덧붙였다.

전술적 원화 강세 하에 환헤지 전략 구축 필요...헤지 후 일본 10년 국채 메리트 존재 - NH證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