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뉴스콤 신동수 기자] 8일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오전장 낙폭을 축소한 수준에서 등락하는 등 움직임이 제한됐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7틱~-4틱내외에서, 10년 국채선물은 -56틱~-49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10년물 중심 상승세 속에 5년, 30년은 2.5%를, 20년은 2.6%를 웃돌았다. 전장대비 3년은 1.3bp, 10년은 5.1bp, 30년은 3.8bp 상승했다.
미국 행정부의 관세 협상 기대 속 주가 상승 등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된 영향이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10년 매도세가 추줌한 가운데 3년 매수를 크게 늘린 점도 가격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7010계약 이상 순매수했고, 10년은 1690계약내외 순매도에 그쳤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폭을 일부 확대한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주가가 상승했지만 반락하는 등 기본 흐름은 위험회피 기조 속 저가 매수세도 꾸준했다.
다만 시장금리가 두 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선반영한 상황에서 다음주 금통위를 앞둔 경계감도 이어졌다.
관세 충격에 따른 경기 악화에도 환율, 부동산 가격 등 금융안정 리스크로 동결 기대가 높았고 한은의 조심스런 금리인하 스탠스 변화 여부에 주목했다.
달러/원 환율은 장중 등락 속에 다시 상승 전환해 1470원을 웃도며 고환율 부담이 이어졌다.
전반적으로 향후 미 관세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변동성 경계감으로 조심스런 분위기가 이어졌고 금리의 단기 급락 부담 속에 대기 매수세, 외국인 선물 매매 등에 연동된 등락세가 이어졌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채권시장도 오버나잇 미국채 시장에서 볼 수 있듯이 주식시장발 변동성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나 여전히 기본 흐름은 위험회피가 진행중이라 채권의 저가매수 관점이 유지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금리 인하가 과도하게 선반영되는 수준에서의 차익실현에서 출발하는 가격 변동성은 경계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강승원 연구원은 "전일 미국금리 상승은 일시적인 현금화 수요로 보인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가 진심이라면 지출 축소도 진심일 것"이라며 "2분기에는 내러티브로만 보이던 지표들의 꺽이는 모습도 확인될 것"이라 밝혔다.
그는 "한국정치 이슈가 한국경제의 게임체인저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2분기 금리의 방향은 다소의 변동성 있겠지만 아래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후 1시 20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5틱 내린 107.43에서, 10년 국채선물은 49틱 하락한 120.02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은행이 각각 7016계약, 339계약 순매수했고 개인, 증권, 투신, 보험이 각각 136계약, 6203계약, 953계약, 42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증권이 각각 1693계약, 113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182계약, 96계약, 1114계약, 711계약 순매수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12(27년 12월)은 1.3bp 오른 2.418%에, 10년 지표인 국고24-13(34년 12월)은 5.1bp 상승한 2.698%에,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3.8bp 상승한 2.508%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 28.0bp내외로 확대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9.0bp내외로 역전폭을 확대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