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예정대로 9일부터 상호관세가 부과된다고 밝혔다.
그는 6일 CBS 인터뷰에서 "관세가 다가오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그것을 발표했고 농담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국가의 수입품에 10% 보편관세를 부과했다. 또한 미국 수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수십 개 국가에 대한 관세를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관세로 글로벌 금융시장은 지난주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정책은 경제 혁명"이라며 미국인들에게 끈기를 갖고 버텨내자고 촉구했다.
러트닉 장관은 대통령의 관세정책을 옹호하면서 이 정책이 미국 공장을 보호하고 미국의 힘을 재설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은 국가 안보 문제"라며 의약품, 선박, 반도체와 같은 미국 제조 부문의 단점을 지적하면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보호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관세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에 캐나다와 멕시코와의 이민정책 협상을 통해 관세를 연기한 이후 나온 것이다.
러트닉 장관은 "새로운 관세 부과에 대해 연기는 없다. 대통령은 이를 명확하고 분명하게 밝혔으며 이것이 정책"이라며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나머지 세계는 오랜 세월 동안 우리를 갈취해 왔으며, 대통령은 더 이상 참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지금은 미국이 스스로를 붙잡는 순간이라며 "도널드 트럼프는 평생 동안 이에 대해 이야기해 왔다"며 "이것은 도널드 트럼프의 의제이며 우리 모두는 그의 실행을 돕기 위해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