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뉴욕-채권]10년금리 4.19%대로↓…되돌림 + 입찰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4-10-25 07:16
[뉴스콤 장안나 기자] 2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 구간에서 낮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19%대로 내려섰다.
최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 관측으로 상승세를 이어온 터라, 흐름을 일부 되돌리는 모습이 나타났다.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 입찰 수익률이 작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오후 3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4.5bp(1bp=0.01%p) 낮아진 4.198%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7bp 내린 4.068%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를6.9bp 하락한 4.461%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4.5bp 낮아진 4.019%에 거래됐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240억달러 규모 5년물 TIPS 입찰 수익률은 1.670%로, 지난 6월 2.050%보다 낮아졌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3.9bp 내린 2.271%를 기록했다. 필요시 '빅 컷' 단행 가능성을 시사한 마리오 센테노 유럽중앙은행(ECB) 위원 발언이 나왔다. 유로존 10월 HCOB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7로, 여전히 위축 국면에 머문 점도 주목을 받았다.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4.245%로 3.8bp 상승했다. 금리를 너무 일찍 인하했을 수도 있다는 캐서린 만 영란은행(BOE) 통화정책위원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혼조 양상을 보였다. 테슬라와 IBM의 엇갈린 실적 결과가 주목을 받았다. 테슬라 실적 호조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상승을 지지한 반면, IBM 실적 부진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40.59포인트(0.33%) 하락한 42,34.3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2.44포인트(0.21%) 오른 5,809.86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138.83포인트(0.76%) 높아진 18,415.49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발표에 따르면, 미국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8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개월 만에 최고치이다. 전월보다 0.5포인트 높아진 수준이자, 예상치(47.5)를 웃도는 결과이기도 했다. 10월 서비스업 PMI도 55.3으로 전월 55.2, 예상치 55.0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주 미국 실업수당 신규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5000명 줄어든 22만7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24만5000건)도 밑도는 수치이다. 미국 9월 신규주택 판매는 연율 73만8000건으로, 전월보다 4.1% 늘었다. 이는 예상치 72만채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 관련 임무가 아직 완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와 관련해 좋은 진전을 이뤘지만, 해야 할 작업이 좀더 남아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8% 하락, 배럴당 70달러 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약세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가자지구 전쟁 휴전 협상이 곧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가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58달러(0.82%) 하락한 배럴당 70.1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58달러(0.77%) 낮아진 배럴당 74.38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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