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신동수 기자] 지난 2분기 실질GDP가 국내지표 부진에도 순수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2분기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3년 2/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2분기 실질GDP는 전기대비 0.6% 성장해 2분기 연속 증가했고 예상치(+0.5%)를 소폭 상회했고 지난 2022년 2분기 0.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0.9% 증가해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지만 지난 1분기와 같았고 지난 2020년 4분기 -0.7%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를 제외한 소비, 투자가 등이 대부분 감소했고 수출입도 감소했지만 수입 감소폭이 더 커 순수출이 기여도가 크게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2분기 순수출 기여도는 1.3%p로 지난 1분기 -0.2%p대비 크게 상승했다
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민간소비는 재화 소비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서비스(음식숙박 등) 소비가 줄어들어 0.1% 감소했고 1분기만에 감소 전환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 등 사회보장현물수혜가 줄어 1.9% 줄어 지난 1997년 1분기(-2.3%)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0.3% 감소해 3분기만에 감소전환했고 지난해 2분기(-0.6%)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늘었으나 운송장비가 줄어 0.2% 감소해 2분기 연속 감소했지만 감소폭은 크게 축소됐다.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등이 늘었으나 석유제품, 운수서비스 등이 줄어 1.8% 감소했고, 수입은 원유, 천연가스 등을 중심으로 4.2% 감소했다.
경제활동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서비스업, 농업어업 등이 증가했지만 전기가스수도사업, 건설업 등이 감소했다.
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5.5% 증가했고 1분기만에 증가 전환했다.
제조업은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이 늘어 2.8% 늘었고 2분기 연속 증가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수도, 하수 및 폐기물처리, 원료재생업 등이 줄어 6.0% 감소했고 2분기 연속 감소했고 감소폭도 확대됐다.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3.4% 감소해 4분기 만에 감소 전환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등이 줄었으나 운수업 등이 늘어 0.2% 증가했고 지난 1분기 정체된 후 재차 증가했다.
한편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실질 국내총생산(0.6%) 증가에도 불구하고 교역조건 악화로 전분기 수준(0.0%)을 유지하는데 그쳤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