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을 밑돌았다.
3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이 발표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0으로 전월보다 0.9포인트 낮아졌다. 예상치인 47.3을 하회했다.
미 제조업 PMI는 지난해 11월(49.0) 이후 8개월 연속 50을 밑돌았다. 8개월 연속 경기 수축 국면에 머문 가운데 2022년 6월부터 시작된 미국 제조업 경기 하향세가 이어졌다.
신규주문지수는 45.6으로 전월보다 3.0포인트 상승했다. 생산지수는 46.7로 전월보다 4.4포인트 하락했다.
가격지수는 41.8로 전월보다 2.4포인트 하락했다. 수주잔량지수는 38.7로 전월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고용지수는 48.1로 전월보다 3.3포인트 하락했다. 재고지수는 44.0으로 전월보다 1.8포인트 떨어졌다.
공급자인도지수는 45.7로 전월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5월 공급자인도지수는 43.5로 2009년 3월(43.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ISM 제조업 서베이 위원회의 티모시 R.피오레 의장은 "미국 제조업 경기는 또다시 수축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6월 종합지수에는 경기 둔화가 진행된 가운데 하반기 경기를 낙관하는 심리가 약해진 부분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컴퓨터&전자제품 업계에 종사하는 한 관계자는 "미국 경기가 둔화하면서 기업들은 하반기 사업 전망을 재조정하거나 축소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사전 구매에 나서는 고객들이 줄어드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화학 부문 한 종사자는 "고객들 주문이 분명히 줄어들고 있다"며 "하반기가 상반기보다는 낫다고 보고는 있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운송장비업계 한 관계자는 "하반기 판매량이 감소함에 따라서 재고 수준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다만 현재까지는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