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원자재-종합]WTI 1.1% 상승...저가 매수 + 수출 급증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3-01-06 06:44
[뉴스콤 장안나 기자] 5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넘게 상승, 배럴당 73달러대로 올라섰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지난 이틀간 9% 이상 급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 원유 수출 급증 소식도 호재로 반영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83센트(1.14%) 오른 배럴당 73.67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85센트(1.09%) 상승한 배럴당 78.69달러에 거래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 순수출은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평균 308만 7000배럴로 집계됐다.
■금 선물 1% 하락...미 노동시장 강세 신호
금 선물 가격은 닷새 만에 반락했다. 미 고용이 여전히 강세라는 신호가 나와 달러화 가치가 오르자 압박을 받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18.40달러(1.0%) 내린 온스당 1840.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54.0센트(2.3%) 하락한 온스당 23.424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4% 이하로 동반 하락, 하루 만에 반락했다. 미국 고용강세 신호가 나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긴축을 지속할 가능성에 힘이 실렸다. 주간 신규실업이 줄어든 반면, 월간 민간고용은 예상을 뛰어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9.69포인트(1.02%) 낮아진 32,930.0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4.87포인트(1.16%) 내린 3,808.1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3.52포인트(1.47%) 하락한 10,305.24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 9000건 감소한 20만 4000건을 기록했다. 예상치 22만 건을 밑도는 수치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발표에 따르면, 지난 12월 미 기업들의 민간 고용이 23만 5000개 증가했다. 예상치(15만 3000개)를 대폭 웃도는 수치다. 전월에는 18만 2000개 늘어난 바 있다.
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가 인플레이션을 잡는 데 필요한 수준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물가를 잡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여전히 많다”는 입장을 밝혔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금리를 5% 위로 인상하고, 해당 수준을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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