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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2월 WASDE와 23년 농산물 투자 '중립' - NH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2-12-13 08:12

[뉴스콤 장태민 기자] -12월 9일(현지시간), 미국 농무부(U.S. Department of Agriculture, USDA)가 전세계 농산물 수급 전망(World Agriculture Supply Demand Estimates, WASDE)을 발표한 직후 3대 곡물 가격이 혼조세를 나타냄. 특히 소맥(밀) 가격은 글로벌 수출 시장 경쟁 심화 속 미국산 매력 저하로 기술적 매도를 동반한 차익실현 매물 직면

-우선 미국 곡물 수급 전망은 대두와 소맥(밀)이 전월과 동일한 수치를 유지. 반면 미국 옥수수 2022/23년시장연도(‘신곡(New Crop)’) 재고가 소폭 증가하고, 교역 수치가 하향 조정됨

-한편 전 세계 옥수수 재고 전망치는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우크라이나산 옥수수 공급 감소 속 하향 조정. 또한전 세계 소맥(밀) 공급은 아르헨티나 생산량 감소 전망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우크라이나와 호주의 소맥수출량 증가 전망이 미국의 소맥 수출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변수로 부각. 이에 더해 전 세계 소맥(밀) 소비 전망이 하향 조정된 점이 소맥(밀)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 또한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와 함께 견조한 가격흐름을 보였던 대두 가격은 12월 WASDE에서 전 세계 기말 재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됨에 따라 차익실현 매물 출회하며 하락 반전

-2023년 원자재 전망을 통해 제시한 농산물 단기와 장기 투자에 대한 ‘중립’ 의견을 유지. 3년 연속 지속되었던 라니냐(La Nina) 기후가 2023년 1분기 중반을 넘어서며 점차 소멸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 2023년에는 파종과 작황 등에 악영향을 미칠 기상 이변이 제한되며 미국과 글로벌 곡물 공급과 기말재고 개선이 예상됨. 반면 높은에너지 가격이 바이오 연료 수요와 비료 가격을 지지하는 가운데 주요 곡물 가격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하는 요인. 라니냐 소멸로 인한 이상 기후의 부재와 높은 에너지 가격은 각각 곡물 가격의 상∙하단을 제한하는 요인
(고찬영 NH투자증권 연구원)

자료: NH투자증권
자료: NH투자증권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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