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하그리브스 랜즈다운이 “중국발 봉쇄강화에 따른 수요위축 우려가 금융시장을 타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수잔나 스트리터 수석연구원은 "금융시장은 감기에 걸렸다"며 "중국에서 코로나가 급증하는 가운데 봉쇄조치가 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조 부문에서 공급이 줄고 원자재에 대한 수요는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시장 심리가 위축되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전역에서 특히 베이징, 광저우와 같은 대도시에서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제로코로나 규제 완화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중국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원유 가격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욱 나쁜 상황은 독감 발생 우려가 확산되는 본격적인 동절기가 다가 오고 있다는 것이다"라며 "이는 원자재 가격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