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원자재-종합]WTI 3% 급등…달러 급락 속 中 방역규제 완화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2-11-14 06:30
[뉴스콤 장안나 기자] 1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 가까이 상승, 배럴당 88달러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올랐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 소식이 호재로 반영됐다. 달러화 가치가 급락한 점도 유가의 추가 상승을 도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2.49달러(2.9%) 오른 배럴당 88.9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32달러(2.48%) 상승한 배럴당 95.99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WTI가 3.9%, 브렌트유는 2.6% 각각 하락했다.
이날 앞서 중국은 해외 입국자의 시설 격리 기간을 2일 단축한다고 밝혔다. 총 격리 일수가 10일에서 8일로 줄어드는 것이다. 확진자가 나온 항공편에 대한 일시 운항 정지 규정도 철회하기로 했다.
■금 선물 0.9% 상승...달러 급락에 상방 압력
선물 가격은 이틀 연속 상승했다. 달러인덱스가 급락해 상방 압력을 받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15.70달러(0.90%) 오른 온스당 1769.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3.5센트(0.16%) 내린 온스당 21.667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금 선물이 5.5%, 은 선물은 4.2% 각각 높아졌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8% 이하로 동반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가 영향력을 지속한 가운데,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조치 일부 완화 소식이 전해졌다. 종목별로 대형 기술주 상승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49포인트(0.10%) 상승한 33,747.8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6.56포인트(0.92%) 오른 3,992.93을 기록, 지난 9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09.18포인트(1.88%) 높아진 11,323.33을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4.15%, S&P500은 5.90%, 나스닥은 8.10% 각각 올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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